당뇨병 발병 원인 찾아 ‘맞춤치료’
입력 2010.09.12 (07:40)
수정 2010.09.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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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가 4백만 명에 이를정도로 최근 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인구 등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맞춤치료가 도입돼 개개인의 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당뇨병 가족력도 없는데 40대 초반부터 당뇨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인환(당뇨 환자) : "직장생활하다 보니 바쁘고 특별힌 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술마시는 회식자리가 많다 보니까."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쌓인 지방에서 나쁜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서구인들에 비해 떨어져 뱃살이 조금만 나와도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성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나와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 원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인슐린 분비가 적어 생길 수 있고, 인슐린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당뇨가 올 수 있다.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거기에 맞춰 약제를 처방하는 것을 당뇨병의 맞춤치료라고 합니다."
인슐린을 주입한 뒤 혈당을 측정하면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꾸준히 혈당을 관리해야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독성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망막이나 신경이 망가지는데, 이런 합병증 검사는 1년에 한번씩 해야 하고, 더 중요한 대혈관 합병증, 즉 중풍이나 심근경색은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해 조기 발견이 합병증 지연이 가능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경우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가 먹는 약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환자가 4백만 명에 이를정도로 최근 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인구 등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맞춤치료가 도입돼 개개인의 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당뇨병 가족력도 없는데 40대 초반부터 당뇨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인환(당뇨 환자) : "직장생활하다 보니 바쁘고 특별힌 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술마시는 회식자리가 많다 보니까."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쌓인 지방에서 나쁜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서구인들에 비해 떨어져 뱃살이 조금만 나와도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성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나와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 원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인슐린 분비가 적어 생길 수 있고, 인슐린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당뇨가 올 수 있다.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거기에 맞춰 약제를 처방하는 것을 당뇨병의 맞춤치료라고 합니다."
인슐린을 주입한 뒤 혈당을 측정하면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꾸준히 혈당을 관리해야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독성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망막이나 신경이 망가지는데, 이런 합병증 검사는 1년에 한번씩 해야 하고, 더 중요한 대혈관 합병증, 즉 중풍이나 심근경색은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해 조기 발견이 합병증 지연이 가능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경우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가 먹는 약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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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발병 원인 찾아 ‘맞춤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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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2 07:40:15
- 수정2010-09-12 11:44:39

<앵커 멘트>
환자가 4백만 명에 이를정도로 최근 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인구 등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맞춤치료가 도입돼 개개인의 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당뇨병 가족력도 없는데 40대 초반부터 당뇨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인환(당뇨 환자) : "직장생활하다 보니 바쁘고 특별힌 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술마시는 회식자리가 많다 보니까."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쌓인 지방에서 나쁜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서구인들에 비해 떨어져 뱃살이 조금만 나와도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성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나와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 원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인슐린 분비가 적어 생길 수 있고, 인슐린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당뇨가 올 수 있다.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거기에 맞춰 약제를 처방하는 것을 당뇨병의 맞춤치료라고 합니다."
인슐린을 주입한 뒤 혈당을 측정하면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꾸준히 혈당을 관리해야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독성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망막이나 신경이 망가지는데, 이런 합병증 검사는 1년에 한번씩 해야 하고, 더 중요한 대혈관 합병증, 즉 중풍이나 심근경색은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해 조기 발견이 합병증 지연이 가능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경우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가 먹는 약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환자가 4백만 명에 이를정도로 최근 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인구 등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맞춤치료가 도입돼 개개인의 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당뇨병 가족력도 없는데 40대 초반부터 당뇨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인환(당뇨 환자) : "직장생활하다 보니 바쁘고 특별힌 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술마시는 회식자리가 많다 보니까."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쌓인 지방에서 나쁜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서구인들에 비해 떨어져 뱃살이 조금만 나와도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성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나와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 원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인슐린 분비가 적어 생길 수 있고, 인슐린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당뇨가 올 수 있다.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거기에 맞춰 약제를 처방하는 것을 당뇨병의 맞춤치료라고 합니다."
인슐린을 주입한 뒤 혈당을 측정하면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꾸준히 혈당을 관리해야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독성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남재현(프렌닥터내과의원 전문의) :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망막이나 신경이 망가지는데, 이런 합병증 검사는 1년에 한번씩 해야 하고, 더 중요한 대혈관 합병증, 즉 중풍이나 심근경색은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해 조기 발견이 합병증 지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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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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