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2부리그 승격팀에 ‘충격패’

입력 2010.09.12 (1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스타군단’ 바르셀로나가 14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에르쿨레스에 덜미를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치러진 2010-2011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르쿨레스의 파라과이 출신 공격수 넬손 발데스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보얀 크르키치, 아두리아누 등이 선발로 나서고 후반에 다니 아우베스와 페드로까지 총출동했지만 지난 2009년 5월 이후 16개월 만의 홈 경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8월30일 라싱과 시즌 개막전을 3-0으로 장식했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날벼락같은 패전을 맛본 셈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를 꺾은 에르쿨레스는 1996-1997시즌에 1부리그에서 21위에 그쳐 2부리그로 내려갔던 약팀이다. 1997-1998시즌부터 13시즌 연속 2부리그에 머물러 있던 에라쿨레스는 지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부터 무려 14년 만에 1부 리그로 올라왔다.



에르쿨레스는 1부리그 복귀를 앞두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발데스를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영입했고, 발데스는 이날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27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14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2-0 완승의 영웅이 됐다.



특히 에르쿨레스는 지난 1996-1007시즌 1부리그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누캄프에서 치렀던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던 추억이 있어 이날 승리가 더욱 빛났다.



발데스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했다. 선수들 모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누캄프에서 승리하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기쁨을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르샤, 2부리그 승격팀에 ‘충격패’
    • 입력 2010-09-12 12:15:54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스타군단’ 바르셀로나가 14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에르쿨레스에 덜미를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치러진 2010-2011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르쿨레스의 파라과이 출신 공격수 넬손 발데스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보얀 크르키치, 아두리아누 등이 선발로 나서고 후반에 다니 아우베스와 페드로까지 총출동했지만 지난 2009년 5월 이후 16개월 만의 홈 경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8월30일 라싱과 시즌 개막전을 3-0으로 장식했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날벼락같은 패전을 맛본 셈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를 꺾은 에르쿨레스는 1996-1997시즌에 1부리그에서 21위에 그쳐 2부리그로 내려갔던 약팀이다. 1997-1998시즌부터 13시즌 연속 2부리그에 머물러 있던 에라쿨레스는 지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부터 무려 14년 만에 1부 리그로 올라왔다.

에르쿨레스는 1부리그 복귀를 앞두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발데스를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영입했고, 발데스는 이날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27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14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2-0 완승의 영웅이 됐다.

특히 에르쿨레스는 지난 1996-1007시즌 1부리그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누캄프에서 치렀던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던 추억이 있어 이날 승리가 더욱 빛났다.

발데스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했다. 선수들 모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누캄프에서 승리하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