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살인 피의자 “행복해 보여 살인”
입력 2010.09.12 (21:46)
수정 2010.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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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신정동 옥탑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한 달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보면서 분노를 참기어려웠다며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신정동 주택가의 놀이터.
홀로 술을 마시던 33살 윤 모씨는 근처 옥탑방에서 흘러나오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집 안에 침입합니다.
윤 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던 42살 장모 씨를 둔기로 때렸고, 비명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장 씨의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녹취>윤OO(옥탑방 살인사건 피의자): "나 자신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저와 비교되어서...순간적으로..."
윤 씨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14년 6개월을 복역한 뒤 넉 달 전 출소해 출소자 지원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불과 7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윤 씨는 범행 후에도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녹취>지원시설 관계자: "저희도 전혀 그런건 몰랐어요. 항상 아침에 출근하고저녁에 퇴근하고...너무 규칙적이라서..."
윤 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35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선지 29일 만인 어제 신월동 길거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윤 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고,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서울 신정동 옥탑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한 달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보면서 분노를 참기어려웠다며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신정동 주택가의 놀이터.
홀로 술을 마시던 33살 윤 모씨는 근처 옥탑방에서 흘러나오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집 안에 침입합니다.
윤 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던 42살 장모 씨를 둔기로 때렸고, 비명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장 씨의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녹취>윤OO(옥탑방 살인사건 피의자): "나 자신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저와 비교되어서...순간적으로..."
윤 씨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14년 6개월을 복역한 뒤 넉 달 전 출소해 출소자 지원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불과 7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윤 씨는 범행 후에도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녹취>지원시설 관계자: "저희도 전혀 그런건 몰랐어요. 항상 아침에 출근하고저녁에 퇴근하고...너무 규칙적이라서..."
윤 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35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선지 29일 만인 어제 신월동 길거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윤 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고,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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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동 살인 피의자 “행복해 보여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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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2 21:46:07
- 수정2010-09-12 22:25:43

<앵커 멘트>
서울 신정동 옥탑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한 달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보면서 분노를 참기어려웠다며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신정동 주택가의 놀이터.
홀로 술을 마시던 33살 윤 모씨는 근처 옥탑방에서 흘러나오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집 안에 침입합니다.
윤 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던 42살 장모 씨를 둔기로 때렸고, 비명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장 씨의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녹취>윤OO(옥탑방 살인사건 피의자): "나 자신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저와 비교되어서...순간적으로..."
윤 씨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14년 6개월을 복역한 뒤 넉 달 전 출소해 출소자 지원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불과 7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윤 씨는 범행 후에도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녹취>지원시설 관계자: "저희도 전혀 그런건 몰랐어요. 항상 아침에 출근하고저녁에 퇴근하고...너무 규칙적이라서..."
윤 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35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선지 29일 만인 어제 신월동 길거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윤 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고,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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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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