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접대 의혹’ 조사활동 사실상 종료

입력 2010.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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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조사활동을 사실상 모두 마무리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검사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특검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 등 중요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특검팀은 부산과 강릉에 파견했던 수사팀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남은 건 사실로 확인된 일부 접대 의혹의 대가성 입증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전현직 검사 70여 명을 직접 소환해 조사했던 검찰 진상규명위원회에 비해 특검팀이 소환한 검사는 8명에 불과해 부실한 수사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관들의 승진 로비 의혹사건이 불거져 상대적으로 검사 수사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또 검사들과 달리 검찰 수사관들의 접대 의혹 부분은 일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미 서울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을 구속했고, 이들에게 감찰과 사건 기록 등을 넘겨준 검찰 내부 직원들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 사건도 최근 소환조사를 통해 상당부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주와 추석 연휴에 기소 범위와 수준을 확정한 뒤 오는 27일 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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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팀, ‘접대 의혹’ 조사활동 사실상 종료
    • 입력 2010-09-13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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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조사활동을 사실상 모두 마무리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검사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특검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 등 중요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특검팀은 부산과 강릉에 파견했던 수사팀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남은 건 사실로 확인된 일부 접대 의혹의 대가성 입증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전현직 검사 70여 명을 직접 소환해 조사했던 검찰 진상규명위원회에 비해 특검팀이 소환한 검사는 8명에 불과해 부실한 수사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관들의 승진 로비 의혹사건이 불거져 상대적으로 검사 수사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또 검사들과 달리 검찰 수사관들의 접대 의혹 부분은 일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미 서울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을 구속했고, 이들에게 감찰과 사건 기록 등을 넘겨준 검찰 내부 직원들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 사건도 최근 소환조사를 통해 상당부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주와 추석 연휴에 기소 범위와 수준을 확정한 뒤 오는 27일 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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