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5,000톤 지원”…17일 개성 실무 접촉 제안

입력 2010.09.13 (13:02) 수정 2010.09.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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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 적십자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위해 쌀 5천톤과 시멘트 만 톤을 보내겠다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북한이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 적십자사는 오늘 북한에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쌀 5000톤과 시멘트 만 톤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녹취>유종하(대한 적십자사 총재) : "쌀 5kg씩 백만 포대, 약 20만 명 50일분 식량이고 시멘트 40kg 들이 25만 포대를 북한에 보낼 계획..."

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이번 지원품목에는 컵라면 300만개와 생필품과 의약품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당초 북한이 요청했던 중장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수송비를 포함해 약 110억에서 1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십자사는 이 금액을 대부분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자 전달은 늦어도 한 달 안에는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적십자사측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번 추석을 지나 다음 달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상봉 규모와 관련해서는 과거 남북이 합해 보통 200가족, 약 700-800명 규모로 해왔다며, 이 정도가 금강산 면회소에서 행사를 할 수 있는 최대 규모라고 적십자측은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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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5,000톤 지원”…17일 개성 실무 접촉 제안
    • 입력 2010-09-13 13:02:59
    • 수정2010-09-13 16:37:34
    뉴스 12
<앵커 멘트> 대한 적십자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위해 쌀 5천톤과 시멘트 만 톤을 보내겠다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북한이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 적십자사는 오늘 북한에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쌀 5000톤과 시멘트 만 톤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녹취>유종하(대한 적십자사 총재) : "쌀 5kg씩 백만 포대, 약 20만 명 50일분 식량이고 시멘트 40kg 들이 25만 포대를 북한에 보낼 계획..." 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이번 지원품목에는 컵라면 300만개와 생필품과 의약품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당초 북한이 요청했던 중장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수송비를 포함해 약 110억에서 1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십자사는 이 금액을 대부분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자 전달은 늦어도 한 달 안에는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적십자사측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번 추석을 지나 다음 달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상봉 규모와 관련해서는 과거 남북이 합해 보통 200가족, 약 700-800명 규모로 해왔다며, 이 정도가 금강산 면회소에서 행사를 할 수 있는 최대 규모라고 적십자측은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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