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시아 최다승 타이 ‘위업’

입력 2010.09.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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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서 '최다승'을 기록했습니다.

17년동안 시련도 많았지만 '긍정의 힘'이 값진 결실을 맺게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박찬호는 1대0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피츠버그는 9회 짜릿한 3대1 역전승을 거뒀고, 박찬호는 올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통산 123승, 일본인 투수 노모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 승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94년 LA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17년 만에 이뤄낸 값진 기록입니다.

<인터뷰> 민훈기(해설위원) : "인내와 노력이 아니면 참 쉽지않는 기록이다."

박찬호는 96년 5승을 시작으로 97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2001년 시즌 종료 후엔 자유계약선수로 6천5백만 달러의 거액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이적 이후 부상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고, '먹튀'라는 오명속에 무려 6개팀을 옮겨다녔습니다.

특히, 양키스에서 방출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박찬호는 올해 피츠버그에서 다시 힘을 냈고, 마침내 통산 123승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17년차 박찬호, 긍정의 힘으로 이어온 그의 도전은 아직도 끝나지않았습니다.

현실이 불행하다고 생각지말자,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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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아시아 최다승 타이 ‘위업’
    • 입력 2010-09-13 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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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서 '최다승'을 기록했습니다. 17년동안 시련도 많았지만 '긍정의 힘'이 값진 결실을 맺게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박찬호는 1대0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피츠버그는 9회 짜릿한 3대1 역전승을 거뒀고, 박찬호는 올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통산 123승, 일본인 투수 노모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 승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94년 LA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17년 만에 이뤄낸 값진 기록입니다. <인터뷰> 민훈기(해설위원) : "인내와 노력이 아니면 참 쉽지않는 기록이다." 박찬호는 96년 5승을 시작으로 97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2001년 시즌 종료 후엔 자유계약선수로 6천5백만 달러의 거액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이적 이후 부상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고, '먹튀'라는 오명속에 무려 6개팀을 옮겨다녔습니다. 특히, 양키스에서 방출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박찬호는 올해 피츠버그에서 다시 힘을 냈고, 마침내 통산 123승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17년차 박찬호, 긍정의 힘으로 이어온 그의 도전은 아직도 끝나지않았습니다. 현실이 불행하다고 생각지말자,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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