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랜드마크를 목표로 추진돼 왔던 한강 예술섬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가 재원확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사업이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한가운데서 콘서트를 열고 오페라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한강 예술섬 사업.
5천 8백여억 원을 투입해 한강 노들섬 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한국 최고의 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그리고 맹꽁이 이주 비용 등으로 이미 520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꿈꾸던 이 사업이 좌초위기에 빠졌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10일 재단법인 한강 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는 안을 통과시키면서 재원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진형(서울시의회 의원) : "25조의 부채가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지금 꼭 해야되는 상황인지.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의문이구요."
하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의회의 법인 설립 조례안 폐지로 기업의 후원 등을 유치해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려던 서울시의 구상 실현이 더 어렵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승일(서울시 문화국장) : "서울은 상하이나 동경보다 문화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큰 공연들이 못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 여부는 오는 11월 내년 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시의회 권력이 바뀌면 국가와 도시 주요 사업도 중단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랜드마크를 목표로 추진돼 왔던 한강 예술섬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가 재원확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사업이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한가운데서 콘서트를 열고 오페라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한강 예술섬 사업.
5천 8백여억 원을 투입해 한강 노들섬 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한국 최고의 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그리고 맹꽁이 이주 비용 등으로 이미 520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꿈꾸던 이 사업이 좌초위기에 빠졌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10일 재단법인 한강 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는 안을 통과시키면서 재원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진형(서울시의회 의원) : "25조의 부채가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지금 꼭 해야되는 상황인지.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의문이구요."
하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의회의 법인 설립 조례안 폐지로 기업의 후원 등을 유치해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려던 서울시의 구상 실현이 더 어렵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승일(서울시 문화국장) : "서울은 상하이나 동경보다 문화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큰 공연들이 못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 여부는 오는 11월 내년 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시의회 권력이 바뀌면 국가와 도시 주요 사업도 중단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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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예술섬’ 좌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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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4 07:49:13

<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랜드마크를 목표로 추진돼 왔던 한강 예술섬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가 재원확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사업이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한가운데서 콘서트를 열고 오페라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한강 예술섬 사업.
5천 8백여억 원을 투입해 한강 노들섬 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한국 최고의 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그리고 맹꽁이 이주 비용 등으로 이미 520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꿈꾸던 이 사업이 좌초위기에 빠졌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10일 재단법인 한강 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는 안을 통과시키면서 재원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진형(서울시의회 의원) : "25조의 부채가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지금 꼭 해야되는 상황인지.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의문이구요."
하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의회의 법인 설립 조례안 폐지로 기업의 후원 등을 유치해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려던 서울시의 구상 실현이 더 어렵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승일(서울시 문화국장) : "서울은 상하이나 동경보다 문화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큰 공연들이 못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 여부는 오는 11월 내년 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시의회 권력이 바뀌면 국가와 도시 주요 사업도 중단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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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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