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회원권만 1억 5천만 원이나 되는 건강관리 센터가 서울 강남에 등장했습니다.
유전자 분석과 스파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의료 서비스마저 양극화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억 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 개원을 앞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관리 센터입니다.
인도 전통 마사지와 스파, 숙면 캡슐실까지 들어섰고 난치병에 대비한 줄기세포 보관 시설까지 갖춰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전세일(차움 명예원장) : "질병이 생기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서양의 의학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국내 처음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연회비가 450만 원에 입회비는 1억 5천만 원이나 되지만 벌써 모집된 회원 수만 3백명에 이릅니다.
대형 병원 등이 잇따라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내세우고 나서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건강 관리가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만 심화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 "고가의 특권층을 위한 상품을 대형병원들이 돈벌이로 내놓는 걸 볼 때 국민들 사이 위화감도 커지고, 건강형평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돼..."
정부는 앞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회사를 허용해 자율경쟁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5월 발의된 관련 법률은 아직 국회에서 계류중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회원권만 1억 5천만 원이나 되는 건강관리 센터가 서울 강남에 등장했습니다.
유전자 분석과 스파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의료 서비스마저 양극화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억 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 개원을 앞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관리 센터입니다.
인도 전통 마사지와 스파, 숙면 캡슐실까지 들어섰고 난치병에 대비한 줄기세포 보관 시설까지 갖춰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전세일(차움 명예원장) : "질병이 생기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서양의 의학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국내 처음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연회비가 450만 원에 입회비는 1억 5천만 원이나 되지만 벌써 모집된 회원 수만 3백명에 이릅니다.
대형 병원 등이 잇따라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내세우고 나서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건강 관리가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만 심화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 "고가의 특권층을 위한 상품을 대형병원들이 돈벌이로 내놓는 걸 볼 때 국민들 사이 위화감도 커지고, 건강형평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돼..."
정부는 앞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회사를 허용해 자율경쟁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5월 발의된 관련 법률은 아직 국회에서 계류중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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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 병원 등장…위화감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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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6 07:49:41

<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회원권만 1억 5천만 원이나 되는 건강관리 센터가 서울 강남에 등장했습니다.
유전자 분석과 스파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의료 서비스마저 양극화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억 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 개원을 앞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관리 센터입니다.
인도 전통 마사지와 스파, 숙면 캡슐실까지 들어섰고 난치병에 대비한 줄기세포 보관 시설까지 갖춰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전세일(차움 명예원장) : "질병이 생기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서양의 의학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국내 처음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연회비가 450만 원에 입회비는 1억 5천만 원이나 되지만 벌써 모집된 회원 수만 3백명에 이릅니다.
대형 병원 등이 잇따라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내세우고 나서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건강 관리가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만 심화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 "고가의 특권층을 위한 상품을 대형병원들이 돈벌이로 내놓는 걸 볼 때 국민들 사이 위화감도 커지고, 건강형평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돼..."
정부는 앞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회사를 허용해 자율경쟁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5월 발의된 관련 법률은 아직 국회에서 계류중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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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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