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육과학부가 4년 뒤부터 고교 내신을 지금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꿀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에 활용되는 현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상대평가로 9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러나 교과부는 2014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학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점수, 표준편차, 그리고 과목별 수강생 수 등 4가지만 표기합니다.
이는 지난 2006년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상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강민주(고등학교 2학년):"몇점 이상을 받아야지 몇 등급, 좋은 등급이 나온다는 기준이 없으니까 한도 끝도 정도를 모르고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하게 되거든요."
또 내신성적 보다는 잠재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2014년부터는 학생들이 과목을 각각 선택해 공부하는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는 것도 내신 제도를 바꾸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내신 부풀리기가 다시 성행하고, 고려대가 편법으로 고교등급제 적용한것처럼 대학이 특목고 등 우수한 학생들을 싹쓸이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이만기(입시전문가):"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함을 받았던 특목고나 비평준화 우수 학생들이 내신에 불리함을 만회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교과부는 논란이 일자 절대평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의견 수렴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교육과학부가 4년 뒤부터 고교 내신을 지금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꿀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에 활용되는 현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상대평가로 9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러나 교과부는 2014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학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점수, 표준편차, 그리고 과목별 수강생 수 등 4가지만 표기합니다.
이는 지난 2006년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상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강민주(고등학교 2학년):"몇점 이상을 받아야지 몇 등급, 좋은 등급이 나온다는 기준이 없으니까 한도 끝도 정도를 모르고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하게 되거든요."
또 내신성적 보다는 잠재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2014년부터는 학생들이 과목을 각각 선택해 공부하는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는 것도 내신 제도를 바꾸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내신 부풀리기가 다시 성행하고, 고려대가 편법으로 고교등급제 적용한것처럼 대학이 특목고 등 우수한 학생들을 싹쓸이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이만기(입시전문가):"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함을 받았던 특목고나 비평준화 우수 학생들이 내신에 불리함을 만회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교과부는 논란이 일자 절대평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의견 수렴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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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내신 2014년부터 ‘절대평가’ 전환 검토
-
- 입력 2010-09-16 22:13:32

<앵커 멘트>
교육과학부가 4년 뒤부터 고교 내신을 지금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꿀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에 활용되는 현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상대평가로 9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러나 교과부는 2014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학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점수, 표준편차, 그리고 과목별 수강생 수 등 4가지만 표기합니다.
이는 지난 2006년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상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강민주(고등학교 2학년):"몇점 이상을 받아야지 몇 등급, 좋은 등급이 나온다는 기준이 없으니까 한도 끝도 정도를 모르고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하게 되거든요."
또 내신성적 보다는 잠재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2014년부터는 학생들이 과목을 각각 선택해 공부하는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는 것도 내신 제도를 바꾸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내신 부풀리기가 다시 성행하고, 고려대가 편법으로 고교등급제 적용한것처럼 대학이 특목고 등 우수한 학생들을 싹쓸이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이만기(입시전문가):"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함을 받았던 특목고나 비평준화 우수 학생들이 내신에 불리함을 만회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교과부는 논란이 일자 절대평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의견 수렴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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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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