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까지 ‘무상 보육’ 대폭 확대

입력 2010.09.17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에 서민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무상 보육과 전문계 고등학생 학비 지원,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해 3조 7천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살 이하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 시설.

한달 평균 보육료는 30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전제광(서울시 성산동) : “아이들 키우면서 나가는 돈이 가계소득의 50% 이상은 된다고 보거든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죠”

현재 정부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대상은 월 소득 258만 원 이하인 가구.

내년부터는 450만 원 이하로 확대되고 맞벌이 가구는 6백만 원 이하로 완화됩니다.

또 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 주는 양육 수당도 지원 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보육 가정의 70%가 무상 보육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성걸(기획재정부 2차관) : “일부 고소득자 (상위) 30%를 제외한 모든 시설이용 아동을 가지신 가정에 대해서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다문화 가정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무상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26만 명의 전문계 고등학생에게 연간 120만 원 정도의 교육비를 지급해 사실상 무상교육을 실시합니다.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와 전문계 고등학교 지원, 다문화 가족 지원 확충에 내년도 예산에서 모두 3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산층까지 ‘무상 보육’ 대폭 확대
    • 입력 2010-09-17 07:17: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에 서민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무상 보육과 전문계 고등학생 학비 지원,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해 3조 7천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살 이하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 시설. 한달 평균 보육료는 30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전제광(서울시 성산동) : “아이들 키우면서 나가는 돈이 가계소득의 50% 이상은 된다고 보거든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죠” 현재 정부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대상은 월 소득 258만 원 이하인 가구. 내년부터는 450만 원 이하로 확대되고 맞벌이 가구는 6백만 원 이하로 완화됩니다. 또 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 주는 양육 수당도 지원 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보육 가정의 70%가 무상 보육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성걸(기획재정부 2차관) : “일부 고소득자 (상위) 30%를 제외한 모든 시설이용 아동을 가지신 가정에 대해서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다문화 가정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무상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26만 명의 전문계 고등학생에게 연간 120만 원 정도의 교육비를 지급해 사실상 무상교육을 실시합니다.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와 전문계 고등학교 지원, 다문화 가족 지원 확충에 내년도 예산에서 모두 3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