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핵심 기술’, 국산화 성공

입력 2010.09.17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수출국이지만, 원전의 핵심 3대 기술은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원전의 두뇌역할을 하는 계측제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인 신고리 3호기 원전에 원자로가 설치됩니다.

아랍에미리트에도 수출하는 한국형 모델이지만, 3대 핵심기술은 5천억 원 가량을 들여 외국에서 사왔습니다.

이 가운데 원전 계측제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1000개 이상의 컴퓨터를 통합해 원전을 가동시키고, 고장도 막는 원전의 두뇌 기능을 하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김국헌(두산중공업 상무) : “오동작 원인과 가용도 올려야 하는데 이 두가지를 다 해결했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미국,프랑스에 뒤지지 않는다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했습니다.

올해 착공한 신울진 1,2호기부터 적용되는데,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기준으로 4천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웅권(한국수력원자력건설기술처장) :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발전소에 적용하는 등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겁니다”

원전협력 MOU를 체결한 터키 등 국.내외에서 새로 만들어질 원전 등에 적용하면 20년간 14조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의 3대 핵심기술 중 남은 2개 기술도 2012년까지 국산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전 ‘핵심 기술’, 국산화 성공
    • 입력 2010-09-17 07:17: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수출국이지만, 원전의 핵심 3대 기술은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원전의 두뇌역할을 하는 계측제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인 신고리 3호기 원전에 원자로가 설치됩니다. 아랍에미리트에도 수출하는 한국형 모델이지만, 3대 핵심기술은 5천억 원 가량을 들여 외국에서 사왔습니다. 이 가운데 원전 계측제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1000개 이상의 컴퓨터를 통합해 원전을 가동시키고, 고장도 막는 원전의 두뇌 기능을 하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김국헌(두산중공업 상무) : “오동작 원인과 가용도 올려야 하는데 이 두가지를 다 해결했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미국,프랑스에 뒤지지 않는다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했습니다. 올해 착공한 신울진 1,2호기부터 적용되는데,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기준으로 4천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웅권(한국수력원자력건설기술처장) :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발전소에 적용하는 등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겁니다” 원전협력 MOU를 체결한 터키 등 국.내외에서 새로 만들어질 원전 등에 적용하면 20년간 14조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의 3대 핵심기술 중 남은 2개 기술도 2012년까지 국산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