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 ‘비자금 의심’ 차명계좌 최소 50개 운용 포착

입력 2010.09.17 (11:19) 수정 2010.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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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한화그룹이 최소 50개 이상의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등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발견해 통보한 5개의 차명계좌 외에 한화증권 각 지점에서 50개 이상의 차명 계좌를 발견했다며, 그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어제 한화그룹 본사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에 대해 금감원이 발견한 차명계좌의 돈은 김승연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며, 회삿돈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한화증권 퇴사 직원의 제보에 따라 5개의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15억 원의 자금을 발견해 대검찰청에 넘겼고, 대검은 한 달가량 내사를 거쳐 사건을 서부지검으로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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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화 ‘비자금 의심’ 차명계좌 최소 50개 운용 포착
    • 입력 2010-09-17 11:19:19
    • 수정2010-09-17 16:29:31
    사회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한화그룹이 최소 50개 이상의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등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발견해 통보한 5개의 차명계좌 외에 한화증권 각 지점에서 50개 이상의 차명 계좌를 발견했다며, 그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어제 한화그룹 본사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에 대해 금감원이 발견한 차명계좌의 돈은 김승연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며, 회삿돈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한화증권 퇴사 직원의 제보에 따라 5개의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15억 원의 자금을 발견해 대검찰청에 넘겼고, 대검은 한 달가량 내사를 거쳐 사건을 서부지검으로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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