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상무, 세계군인농구 정상 우뚝!

입력 2010.09.17 (14:29) 수정 2010.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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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조’ 상무가 제50회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7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61-58로 이겨 우승했다.



1958년 프랑스 대회에 처음 나간 것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 모두 18차례 출전했던 상무는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무는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9위에 머물렀으며 2003년 이탈리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반면 2008년과 2009년에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투아니아는 올해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을 40-24로 여유 있게 앞선 상무는 후반 리투아니아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팀의 간판 함지훈이 1쿼터에 부상으로 실려나가 어려움이 더 컸다.



3쿼터까지 53-43으로 10점 차 리드를 지켰으나 경기 종료 1분50여 초를 남기고는 리투아니아에 자유투 2개와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아 급기야 57-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상무는 이후 이중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의 고의적인 반칙을 유도해내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시 리투아니아에 골밑슛을 허용, 59-58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상황에서 종료 12.4초를 남기고 박구영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박구영이 1개만 넣어 60-58이 된 가운데 종료 6.5초 전 리투아니아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린 상무는 상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상무는 정병국이 17점, 양희종이 1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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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사조’ 상무, 세계군인농구 정상 우뚝!
    • 입력 2010-09-17 14:29:02
    • 수정2010-09-17 14:55:48
    연합뉴스
 ’불사조’ 상무가 제50회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7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61-58로 이겨 우승했다.

1958년 프랑스 대회에 처음 나간 것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 모두 18차례 출전했던 상무는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무는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9위에 머물렀으며 2003년 이탈리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반면 2008년과 2009년에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투아니아는 올해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을 40-24로 여유 있게 앞선 상무는 후반 리투아니아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팀의 간판 함지훈이 1쿼터에 부상으로 실려나가 어려움이 더 컸다.

3쿼터까지 53-43으로 10점 차 리드를 지켰으나 경기 종료 1분50여 초를 남기고는 리투아니아에 자유투 2개와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아 급기야 57-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상무는 이후 이중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의 고의적인 반칙을 유도해내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시 리투아니아에 골밑슛을 허용, 59-58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상황에서 종료 12.4초를 남기고 박구영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박구영이 1개만 넣어 60-58이 된 가운데 종료 6.5초 전 리투아니아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린 상무는 상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상무는 정병국이 17점, 양희종이 1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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