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 수정 제의

입력 2010.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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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이후 처음으로 남북간의 군사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 북한의 제의에 국방부가 날짜와 의제를 바꾸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남북간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는 30일에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24일에 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수정제의한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와 서해 연합훈련 등에 대한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긴장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천안함 사과를 회담 조건으로 내건 우리 정부가 회담 날짜와 의제만 바꿔 수정제의함에 따라 회담 성사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 "경협과 전단 살포 등 대북 위협 요소를 없애고자 하는 다목적 포석..."

하지만 핵심의제인 천안함 사태에 대해 남북간 입장차가 커 만남이상의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해외홍보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남측이 보내겠다는 쌀 5천톤은 북한 전체 주민이 하루 먹을 양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남측이 나중에 돈으로 받는 차관형식으로 쌀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통일부는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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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 수정 제의
    • 입력 2010-09-19 2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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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이후 처음으로 남북간의 군사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 북한의 제의에 국방부가 날짜와 의제를 바꾸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남북간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는 30일에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24일에 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수정제의한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와 서해 연합훈련 등에 대한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긴장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천안함 사과를 회담 조건으로 내건 우리 정부가 회담 날짜와 의제만 바꿔 수정제의함에 따라 회담 성사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 "경협과 전단 살포 등 대북 위협 요소를 없애고자 하는 다목적 포석..." 하지만 핵심의제인 천안함 사태에 대해 남북간 입장차가 커 만남이상의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해외홍보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남측이 보내겠다는 쌀 5천톤은 북한 전체 주민이 하루 먹을 양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남측이 나중에 돈으로 받는 차관형식으로 쌀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통일부는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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