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시장 방송국입니다!”

입력 2010.09.20 (0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장 상인과 손님이 직접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시장 상품권을 모아 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이런 시장에서 장을 보면 어떨까요?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인들이 구성진 판소리를 뽑아내자, 종종걸음치던 손님들, 어느새 어깨를 들썩입니다.

<인터뷰> 김영자(청주시 복대동) : "노래가 너무 신나고 어깨춤이 절로 나요. (웃음)"

이번엔 상인 리포터가 마이크를 들고 나섭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옵니다.

<녹취> 상인 리포터의 인터뷰 장면 : "우리 아들이 중학생인데요, 사춘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시장 상인들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모니터 1 대, 마이크 3~4개로 꾸미는 일명 '시장통 겉절이 방송'입니다.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하지만 짜고 맵고 새콤달콤한 사람 이야기를 맛깔 나게 버무립니다.

한껏 흥이 돋는 사이….

이곳에서 장을 보면, 5천 원마다 백 원어치 문화쿠폰을 한 장씩 받게 됩니다.

상품권으로 즐기는 시장 안 다방에서의 차 한 잔, 무료 공예교실은 '덤'입니다.

상품 매매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랑방'으로서 '전통시장'의 역할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시장 방송국입니다!”
    • 입력 2010-09-20 07:10: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장 상인과 손님이 직접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시장 상품권을 모아 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이런 시장에서 장을 보면 어떨까요?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인들이 구성진 판소리를 뽑아내자, 종종걸음치던 손님들, 어느새 어깨를 들썩입니다. <인터뷰> 김영자(청주시 복대동) : "노래가 너무 신나고 어깨춤이 절로 나요. (웃음)" 이번엔 상인 리포터가 마이크를 들고 나섭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옵니다. <녹취> 상인 리포터의 인터뷰 장면 : "우리 아들이 중학생인데요, 사춘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시장 상인들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모니터 1 대, 마이크 3~4개로 꾸미는 일명 '시장통 겉절이 방송'입니다.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하지만 짜고 맵고 새콤달콤한 사람 이야기를 맛깔 나게 버무립니다. 한껏 흥이 돋는 사이…. 이곳에서 장을 보면, 5천 원마다 백 원어치 문화쿠폰을 한 장씩 받게 됩니다. 상품권으로 즐기는 시장 안 다방에서의 차 한 잔, 무료 공예교실은 '덤'입니다. 상품 매매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랑방'으로서 '전통시장'의 역할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