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터, 넉넉한 인심은 ‘덤’

입력 2010.09.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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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요즘 시골 장터가 북새통입니다.

넉넉한 인심에 따뜻한 정을 '덤'으로 얹어주는 훈훈한 장터를 박상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코 앞에둔 시골장터는 말그대로 대목입니다.

밀고당기는 흥정속에서도 넉넉한 '에누리'에는 정이 넘쳐 흐릅니다.

<녹취> "요거는 6천원,이건 7천원인데.. 한 개에 천 원씩 빼드릴게요."

한 두개 얹어주는 '덤'은 기본입니다.

<녹취> "(두 개 더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먹음직스런 돼지족발은 지갑을 열게하고 멧돌에 바로 갈아 만든 녹두전은 여느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습니다.

시골장터의 가장 큰 매력은 넉넉한 인심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는 점입니다.

며느리와 손주에게 용돈 줄 생각에 70대 상인은 장사의 피곤함도 잊습니다.

<인터뷰>김순자(동해 북평장 할머니) : "손주가 3명인데, 며느리랑 만 5천 원씩 용돈주고..나도 술먹고..."

화려하지만 표준화된 도시의 대형마트에선 찾을 수 없는 시골장터만의 향수에 외지인들의 발걸음도 멈춰섭니다.

<인터뷰>정점춘(서울시 신길동) : "이런 시골은 보면서 느끼면서 살수 있잖아 요..그런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시골장터가 한가위를 맞아 활기에 넘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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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장터, 넉넉한 인심은 ‘덤’
    • 입력 2010-09-21 0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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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요즘 시골 장터가 북새통입니다. 넉넉한 인심에 따뜻한 정을 '덤'으로 얹어주는 훈훈한 장터를 박상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코 앞에둔 시골장터는 말그대로 대목입니다. 밀고당기는 흥정속에서도 넉넉한 '에누리'에는 정이 넘쳐 흐릅니다. <녹취> "요거는 6천원,이건 7천원인데.. 한 개에 천 원씩 빼드릴게요." 한 두개 얹어주는 '덤'은 기본입니다. <녹취> "(두 개 더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먹음직스런 돼지족발은 지갑을 열게하고 멧돌에 바로 갈아 만든 녹두전은 여느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습니다. 시골장터의 가장 큰 매력은 넉넉한 인심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는 점입니다. 며느리와 손주에게 용돈 줄 생각에 70대 상인은 장사의 피곤함도 잊습니다. <인터뷰>김순자(동해 북평장 할머니) : "손주가 3명인데, 며느리랑 만 5천 원씩 용돈주고..나도 술먹고..." 화려하지만 표준화된 도시의 대형마트에선 찾을 수 없는 시골장터만의 향수에 외지인들의 발걸음도 멈춰섭니다. <인터뷰>정점춘(서울시 신길동) : "이런 시골은 보면서 느끼면서 살수 있잖아 요..그런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시골장터가 한가위를 맞아 활기에 넘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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