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대표자회 오는 28일 개최

입력 2010.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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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 상순에 열겠다고 예고했던 노동당 대표자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해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기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준비위원회는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당대표자회를 오는 28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준비위는 조선노동당 인민군대표회와 도 대표회는 김정일 동지를 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지난 6월 말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당 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상순'으로 볼 수 있는 지난 15일까지 개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당대표자회가 연기됐을 것으로 관측됐고, 북한 당국은 오늘에야 연기된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잇단 수해와 태풍으로 인한 교통 사정 악화를 연기 사유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계 구도와 관련해 권력투쟁이 벌어졌거나 만성적인 식량난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대규모 국가행사를 수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44년만에 열리는 이번 3차 당 대표자회에서는 건강상태가 불안정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은이 공식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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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 대표자회 오는 28일 개최
    • 입력 2010-09-21 0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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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 상순에 열겠다고 예고했던 노동당 대표자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해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기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준비위원회는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당대표자회를 오는 28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준비위는 조선노동당 인민군대표회와 도 대표회는 김정일 동지를 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지난 6월 말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당 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상순'으로 볼 수 있는 지난 15일까지 개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당대표자회가 연기됐을 것으로 관측됐고, 북한 당국은 오늘에야 연기된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잇단 수해와 태풍으로 인한 교통 사정 악화를 연기 사유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계 구도와 관련해 권력투쟁이 벌어졌거나 만성적인 식량난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대규모 국가행사를 수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44년만에 열리는 이번 3차 당 대표자회에서는 건강상태가 불안정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은이 공식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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