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비는 휴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퍼부어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폭우와 싸워야 했던 오늘 새벽 상황을 이경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시간에 100mm 안팎의 비는 주택가를 온통 물바다로 바꿔놓았습니다.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퍼내도퍼내도 다시 집 안으로 몰려드는 빗물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
⊙주민: 역류해 가지고, 물이 역류해 가지고 싱크대 다 막아놨지, 다 역류했잖아요.
비가 이거 조금 왔는데...
⊙기자: 가재도구와 생활용품을 한 가지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온가족이 동원됐습니다.
일부 지하층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지하까지 다 찼는데 왜 이렇게 안 와? 지하까지 다 차 가지고 이렇게 2층까지 올라왔는데...
⊙기자: 상인들도 급히 가게에 나와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분주합니다.
뒤늦게 양수기가 동원됐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목감천 둑의 일부 구간에서 틈새가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주민: 물 못 넘어오게 콘크리트를 친 건데 이게 잘못돼 가지고 저쪽으로 넘어가는 상태라고요.
⊙기자: 현대식 신문사 사옥 등 시내 대형 건물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비와의 전쟁을 벌였지만 이번 집중폭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폭우와 싸워야 했던 오늘 새벽 상황을 이경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시간에 100mm 안팎의 비는 주택가를 온통 물바다로 바꿔놓았습니다.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퍼내도퍼내도 다시 집 안으로 몰려드는 빗물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
⊙주민: 역류해 가지고, 물이 역류해 가지고 싱크대 다 막아놨지, 다 역류했잖아요.
비가 이거 조금 왔는데...
⊙기자: 가재도구와 생활용품을 한 가지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온가족이 동원됐습니다.
일부 지하층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지하까지 다 찼는데 왜 이렇게 안 와? 지하까지 다 차 가지고 이렇게 2층까지 올라왔는데...
⊙기자: 상인들도 급히 가게에 나와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분주합니다.
뒤늦게 양수기가 동원됐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목감천 둑의 일부 구간에서 틈새가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주민: 물 못 넘어오게 콘크리트를 친 건데 이게 잘못돼 가지고 저쪽으로 넘어가는 상태라고요.
⊙기자: 현대식 신문사 사옥 등 시내 대형 건물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비와의 전쟁을 벌였지만 이번 집중폭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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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와의 전쟁
-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비는 휴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퍼부어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폭우와 싸워야 했던 오늘 새벽 상황을 이경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시간에 100mm 안팎의 비는 주택가를 온통 물바다로 바꿔놓았습니다.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퍼내도퍼내도 다시 집 안으로 몰려드는 빗물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
⊙주민: 역류해 가지고, 물이 역류해 가지고 싱크대 다 막아놨지, 다 역류했잖아요.
비가 이거 조금 왔는데...
⊙기자: 가재도구와 생활용품을 한 가지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온가족이 동원됐습니다.
일부 지하층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지하까지 다 찼는데 왜 이렇게 안 와? 지하까지 다 차 가지고 이렇게 2층까지 올라왔는데...
⊙기자: 상인들도 급히 가게에 나와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분주합니다.
뒤늦게 양수기가 동원됐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목감천 둑의 일부 구간에서 틈새가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주민: 물 못 넘어오게 콘크리트를 친 건데 이게 잘못돼 가지고 저쪽으로 넘어가는 상태라고요.
⊙기자: 현대식 신문사 사옥 등 시내 대형 건물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비와의 전쟁을 벌였지만 이번 집중폭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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