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신 사망

입력 2001.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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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의 부인이 어제 저녁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30분쯤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부인인 63살 안경희 여사가 이 아파트 13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안 씨는 13층에서 1층 화단으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뒤였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밑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떨어지면서 저 나무에 걸려서 나무가 잘린 것 같아요.
⊙기자: 안 씨가 떨어진 아파트는 안 씨의 여동생 집으로 사고 당시 안 씨의 동생과 조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안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량진경찰서 형사과장: 유족들 말이 (안 씨가) 아예 죽으려고 작정하고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는 실족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기자: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측은 숨진 안 씨가 언론사 세무조사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신경쇄약증세를 보이다 김 명예회장이 탈세혐의로 고발된 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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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투신 사망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의 부인이 어제 저녁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30분쯤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부인인 63살 안경희 여사가 이 아파트 13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안 씨는 13층에서 1층 화단으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뒤였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밑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떨어지면서 저 나무에 걸려서 나무가 잘린 것 같아요. ⊙기자: 안 씨가 떨어진 아파트는 안 씨의 여동생 집으로 사고 당시 안 씨의 동생과 조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안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량진경찰서 형사과장: 유족들 말이 (안 씨가) 아예 죽으려고 작정하고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는 실족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기자: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측은 숨진 안 씨가 언론사 세무조사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신경쇄약증세를 보이다 김 명예회장이 탈세혐의로 고발된 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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