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힘들고 어렵지만 “역시 넉넉한 고향”

입력 2010.09.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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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먼 길을 달리고 또 달려간 귀성객들, 고단한 여정 끝에 넉넉한 고향의 품에 안겼습니다.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손에, 어깨에.

열차에서 내리는 귀성객들마다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병문(서울시 불광동):"부모님 농사지으시는데 같이 도와드리고 가족들하고 같이 빨리 내려왔습니다."

정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데는 민속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골마을끼리의 친선 씨름 대회에 귀성객 300여 명이 참석해, 한마음이 됐습니다.

<녹취> 이영민(인천시 계양동):"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은것 고향 오니 다 풀리는 것같아 좋습니다."

오랫만에 할머니 집을 찾은 손녀는, 시골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세시 풍속도 익힙니다.

<녹취> 오도연/오혜연:"할머니집에 오면 강아지도 있고 먹을 것도 많이 줘서 좋아요.."

듬직한 아들은 고향에 오자 마자 밀린 농사일부터 거듭니다.

고풍스러운 종가집 맏며느리는 대청마루에서 차례상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김종순(서울시 우면동):"차례 준비하면서 형님 동생 부르고 그동안 쌓인것 다 사라진다."

고단한 귀성길 피로는, 고향의 정겨움과 넉넉함에 모두 녹아내립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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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길 힘들고 어렵지만 “역시 넉넉한 고향”
    • 입력 2010-09-21 22:19:26
    뉴스 9
<앵커 멘트> 먼 길을 달리고 또 달려간 귀성객들, 고단한 여정 끝에 넉넉한 고향의 품에 안겼습니다.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손에, 어깨에. 열차에서 내리는 귀성객들마다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병문(서울시 불광동):"부모님 농사지으시는데 같이 도와드리고 가족들하고 같이 빨리 내려왔습니다." 정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데는 민속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골마을끼리의 친선 씨름 대회에 귀성객 300여 명이 참석해, 한마음이 됐습니다. <녹취> 이영민(인천시 계양동):"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은것 고향 오니 다 풀리는 것같아 좋습니다." 오랫만에 할머니 집을 찾은 손녀는, 시골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세시 풍속도 익힙니다. <녹취> 오도연/오혜연:"할머니집에 오면 강아지도 있고 먹을 것도 많이 줘서 좋아요.." 듬직한 아들은 고향에 오자 마자 밀린 농사일부터 거듭니다. 고풍스러운 종가집 맏며느리는 대청마루에서 차례상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김종순(서울시 우면동):"차례 준비하면서 형님 동생 부르고 그동안 쌓인것 다 사라진다." 고단한 귀성길 피로는, 고향의 정겨움과 넉넉함에 모두 녹아내립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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