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 열풍’ 내년 세계대회 준비 분주

입력 2010.09.22 (22:05) 수정 2010.09.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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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내년 세계 대회를 평양에 유치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태권도와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권도는 우리 태권도와 경기 방식이 다릅니다.

머리나 가슴 등에 보호대가 없이 경기용 장갑만을 끼고 격투를 벌입니다.

돌려 차기와 얼굴 때리기는 허용됩니다.

전투적이고 격렬한 겨루기가 이종 격투기와 비슷해 보입니다.

최근 북한은 이같은 격투기 방식의 세계 청소년대회와 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북한 TV가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애하는 지도자의 찬양이 보도의 초점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일) : "김정일 장군님께서 저에게 청춘의 활력을 부어주시고 신심과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평양에 열린다고 태권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건강 태권도라는 이름의 체조를 만들어 널리 보급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노인와 소년에 따라 맞춤형 태권도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태권도 학교를 신설해 꿈나무를 발굴하고 있고 전투 체육화를 명목으로 군대도 태권도 수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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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태권도 열풍’ 내년 세계대회 준비 분주
    • 입력 2010-09-22 22:05:15
    • 수정2010-09-22 2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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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내년 세계 대회를 평양에 유치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태권도와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권도는 우리 태권도와 경기 방식이 다릅니다. 머리나 가슴 등에 보호대가 없이 경기용 장갑만을 끼고 격투를 벌입니다. 돌려 차기와 얼굴 때리기는 허용됩니다. 전투적이고 격렬한 겨루기가 이종 격투기와 비슷해 보입니다. 최근 북한은 이같은 격투기 방식의 세계 청소년대회와 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북한 TV가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애하는 지도자의 찬양이 보도의 초점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일) : "김정일 장군님께서 저에게 청춘의 활력을 부어주시고 신심과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평양에 열린다고 태권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건강 태권도라는 이름의 체조를 만들어 널리 보급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노인와 소년에 따라 맞춤형 태권도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태권도 학교를 신설해 꿈나무를 발굴하고 있고 전투 체육화를 명목으로 군대도 태권도 수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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