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추석 부활’…성묘객들 ‘북적’

입력 2010.09.23 (22:16) 수정 2010.09.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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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동포사회에 한때 잊혀졌던 '추석'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성묘를 하며 전통을 지켜가는 모습 보시면, '동질감'을 느끼실 겁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김 니콜라에비취씨 가족이 휴일을 이용해 추석 맞이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성묘 음식을 조상의 묘 앞에 차려 놓습니다.

묘소에 술을 올리고 가족들이 차례로 절을 합니다.

구소련 시절엔 이 같은 성묘 문화가 사라졌다가 한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동포 사회에서 추석 문화가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김 니콜라에비치(러 해외동포):"우리 전통을 되살려 최근엔 해마다 추석 명절을 전후해 성묘를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추석 일인 어제 , 평일에다 비가 오는데도 한국 동포 묘역에는 성묘 나온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조상께 함께 절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도 한국 전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박 이리나(러 해외동포):"조상께 성묘하는 건 자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물려줘야죠."

러시아 해외동포 15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렇게 추석 명절을 쇠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성묘 전통이 멀리 이곳 러시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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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서 ‘추석 부활’…성묘객들 ‘북적’
    • 입력 2010-09-23 22:16:13
    • 수정2010-09-23 2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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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동포사회에 한때 잊혀졌던 '추석'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성묘를 하며 전통을 지켜가는 모습 보시면, '동질감'을 느끼실 겁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김 니콜라에비취씨 가족이 휴일을 이용해 추석 맞이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성묘 음식을 조상의 묘 앞에 차려 놓습니다. 묘소에 술을 올리고 가족들이 차례로 절을 합니다. 구소련 시절엔 이 같은 성묘 문화가 사라졌다가 한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동포 사회에서 추석 문화가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김 니콜라에비치(러 해외동포):"우리 전통을 되살려 최근엔 해마다 추석 명절을 전후해 성묘를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추석 일인 어제 , 평일에다 비가 오는데도 한국 동포 묘역에는 성묘 나온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조상께 함께 절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도 한국 전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박 이리나(러 해외동포):"조상께 성묘하는 건 자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물려줘야죠." 러시아 해외동포 15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렇게 추석 명절을 쇠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성묘 전통이 멀리 이곳 러시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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