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UN 연설 “北 정권, 국민 노예화”

입력 2010.09.24 (06:32) 수정 2010.09.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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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후 두 번째 유엔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권을 억압하는 전제주의 국가들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을 노예로 삼고 있다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탈레반은 학교에 가려는 소녀들을 죽이고, 북한 정권은 국민을 노예화하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는 개방과 폐쇄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지역이라며, 남북한을 비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는 역동적이고 개방되고 자유로운 사회와 감옥같이 폐쇄된 사회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지역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급 회담에서는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환율 갈등을 풀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환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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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UN 연설 “北 정권, 국민 노예화”
    • 입력 2010-09-24 06:32:39
    • 수정2010-09-24 0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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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후 두 번째 유엔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권을 억압하는 전제주의 국가들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을 노예로 삼고 있다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탈레반은 학교에 가려는 소녀들을 죽이고, 북한 정권은 국민을 노예화하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는 개방과 폐쇄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지역이라며, 남북한을 비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는 역동적이고 개방되고 자유로운 사회와 감옥같이 폐쇄된 사회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지역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급 회담에서는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환율 갈등을 풀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환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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