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수해지역 ‘특별 재난 지구’ 선포 촉구

입력 2010.09.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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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추석 연휴 때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일제히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집중 호우로 물바다가 됐던 수도권 지역.

한나라당은 수해 지역 의원들이 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용태(한나라당 의원/서울 양천 을) :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일대 강서구 화곡동, 공항동 일대를 긴급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안 되더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를 해서 효율적이고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규정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규정에 맞춰서 판단을 해서 가급적 충분한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수해는 여야의 4대강 사업 공방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 예산의 일부만 사용해도 이번 같은 물난리를 막을 수 있다며, 4대강 사업의 예산을 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수해 예방 시설이 없었던 게 아니라 부족했던 것이라면서, 수해 방지 시설을 보강하면서도 4대강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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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수해지역 ‘특별 재난 지구’ 선포 촉구
    • 입력 2010-09-25 0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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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추석 연휴 때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일제히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집중 호우로 물바다가 됐던 수도권 지역. 한나라당은 수해 지역 의원들이 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용태(한나라당 의원/서울 양천 을) :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일대 강서구 화곡동, 공항동 일대를 긴급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안 되더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를 해서 효율적이고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규정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규정에 맞춰서 판단을 해서 가급적 충분한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수해는 여야의 4대강 사업 공방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 예산의 일부만 사용해도 이번 같은 물난리를 막을 수 있다며, 4대강 사업의 예산을 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수해 예방 시설이 없었던 게 아니라 부족했던 것이라면서, 수해 방지 시설을 보강하면서도 4대강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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