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A/S 약관 ‘유명무실’

입력 2010.09.27 (07:50) 수정 2010.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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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팔때 다르고 A/S 요청을 받을 때는 다르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죠,

약관에는 통신사들의 A/S 의무가 있는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디자인은 스마트한데 통화는 불량.

직장인 최모씨는 인근 통신사 고객센터에 A/S를 요청했지만 접수를 거부당했습니다.

자신들은 할 수없으니 다른지역 고객센터나 수리점을 찾아가 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모씨 : "대도시까지 가야 된다는 게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을 드렸더니 방법이 없다고 계속..."

휴대전화 가입 계약서에는 A/S와 관련된 조항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통신사들 홈페이지에 있는 약관입니다.

직원이 이용 실태를 확인하게 한다, A/S 요청시 모든 대리점에서 접수한다, 지체없이 수리한다라고 돼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약관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이 A/S 의무를 게을리하는 사례가 많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 : "현재 고객에 대한 A/S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객 창구에서 A/S 접수 대행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이 비용과 인력을 이유로 선뜻 따라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 "사후관리에도 중점을 둬야 그거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기업 경영이라든가 윤리에 대해 적합한 판매 행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통위는 통신사들이 향후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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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A/S 약관 ‘유명무실’
    • 입력 2010-09-27 07:50:52
    • 수정2010-09-27 15: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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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팔때 다르고 A/S 요청을 받을 때는 다르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죠, 약관에는 통신사들의 A/S 의무가 있는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디자인은 스마트한데 통화는 불량. 직장인 최모씨는 인근 통신사 고객센터에 A/S를 요청했지만 접수를 거부당했습니다. 자신들은 할 수없으니 다른지역 고객센터나 수리점을 찾아가 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모씨 : "대도시까지 가야 된다는 게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을 드렸더니 방법이 없다고 계속..." 휴대전화 가입 계약서에는 A/S와 관련된 조항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통신사들 홈페이지에 있는 약관입니다. 직원이 이용 실태를 확인하게 한다, A/S 요청시 모든 대리점에서 접수한다, 지체없이 수리한다라고 돼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약관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이 A/S 의무를 게을리하는 사례가 많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 : "현재 고객에 대한 A/S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객 창구에서 A/S 접수 대행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이 비용과 인력을 이유로 선뜻 따라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 "사후관리에도 중점을 둬야 그거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기업 경영이라든가 윤리에 대해 적합한 판매 행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통위는 통신사들이 향후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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