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한미 연합 대잠훈련 시작

입력 2010.09.27 (13:04) 수정 2010.09.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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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서해에서 연합 대잠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군당국은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의 서해 대잠수함 훈련이 오늘 오전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달초 예정됐다가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연기됐던 훈련입니다.

우리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 등 수상함 4척과 해상 초계기, 잠수함을 투입했습니다.

미군 측에서는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유도탄 구축함 피츠제럴드 함을 비롯해 대양감시함과 해상초계기, 잠수함이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적 잠수함 발견시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잠수함 탐색 작전과, 수상함과 잠수함들이 아무런 각본 없이 서로를 찾아내고 격침시키는 자유공방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대한 강한 억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게 군당국의 입장이지만,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때와는 달리 훈련 모습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 최근의 남북 상황과, 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번 훈련은 군사적 도발이라며,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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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한미 연합 대잠훈련 시작
    • 입력 2010-09-27 13:04:25
    • 수정2010-09-27 16: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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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서해에서 연합 대잠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군당국은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의 서해 대잠수함 훈련이 오늘 오전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달초 예정됐다가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연기됐던 훈련입니다. 우리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 등 수상함 4척과 해상 초계기, 잠수함을 투입했습니다. 미군 측에서는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유도탄 구축함 피츠제럴드 함을 비롯해 대양감시함과 해상초계기, 잠수함이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적 잠수함 발견시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잠수함 탐색 작전과, 수상함과 잠수함들이 아무런 각본 없이 서로를 찾아내고 격침시키는 자유공방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대한 강한 억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게 군당국의 입장이지만,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때와는 달리 훈련 모습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 최근의 남북 상황과, 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번 훈련은 군사적 도발이라며,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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