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복무 21개월로 조정”…단축안 백지화

입력 2010.09.27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로 군 복무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21개월이 합리적이라는데, 당정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2014년까지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던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실제 군 복무기간은 21개월 남짓.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4개월인 복무기간을 조금씩 줄여온 것에 따른 것입니다.

최종적으론 오는 2014년까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군은 숙련된 병사 조련에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데다 장병 수급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최근엔 올 3월 터진 천안함 사태의 영향으로 오히려 군 복무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오늘 국방부와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벌였고, 참석자들은 21개월 군 복무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정서상 24개월 복무는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기 상황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은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원유철(국회 국방위원장):"24개월, 21개월, 18개월 이 3가지 안을 가지고 논의를 했다만 21개월 안이 많은 참석자들의 주종을 이뤘다."

정확히 21개월을 복무하게 되는 내년 2월 입영자부터 더 이상 복무기간을 단축하지 않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복무 21개월로 조정”…단축안 백지화
    • 입력 2010-09-27 22:16:54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로 군 복무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21개월이 합리적이라는데, 당정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2014년까지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던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실제 군 복무기간은 21개월 남짓.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4개월인 복무기간을 조금씩 줄여온 것에 따른 것입니다. 최종적으론 오는 2014년까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군은 숙련된 병사 조련에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데다 장병 수급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최근엔 올 3월 터진 천안함 사태의 영향으로 오히려 군 복무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오늘 국방부와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벌였고, 참석자들은 21개월 군 복무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정서상 24개월 복무는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기 상황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은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원유철(국회 국방위원장):"24개월, 21개월, 18개월 이 3가지 안을 가지고 논의를 했다만 21개월 안이 많은 참석자들의 주종을 이뤘다." 정확히 21개월을 복무하게 되는 내년 2월 입영자부터 더 이상 복무기간을 단축하지 않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