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담합’ 조사

입력 2010.09.27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손해보험사들이 경영난을 핑계로 두 달 사이 무려 7%가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죠.



서민들에게 아주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공정위가 ’담합’이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자동차 보험료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인상폭은 3~4% 정도입니다.



일부 보험사는 다음달에도 2.5%~2.9% 가량 추가로 올릴 예정입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최대 7%가 오르는 셈입니다.



두 달 연속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이상동(서울 불광동):"보험료를 2.8% 아니라 200%를 올려도 우리는 보험을 들어야 될 입장인데... 보험회사의 너무나 큰 횡포에요."



<인터뷰>우승현(서울시 발산동):"꼭 들어야 되는 건데 무작정 돈만 다달이 돈만 올리니까 너무 힘듭니다."



이 같은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상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 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보험사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인상폭으로 보험료를 올렸다는 점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 통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자동차 보험료는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구조적으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위는 또 정비수가를 올려달라는 정비업체의 요구를 보험사들이 조직적으로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정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담합’ 조사
    • 입력 2010-09-27 22:16:57
    뉴스 9
<앵커 멘트>

손해보험사들이 경영난을 핑계로 두 달 사이 무려 7%가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죠.

서민들에게 아주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공정위가 ’담합’이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자동차 보험료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인상폭은 3~4% 정도입니다.

일부 보험사는 다음달에도 2.5%~2.9% 가량 추가로 올릴 예정입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최대 7%가 오르는 셈입니다.

두 달 연속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이상동(서울 불광동):"보험료를 2.8% 아니라 200%를 올려도 우리는 보험을 들어야 될 입장인데... 보험회사의 너무나 큰 횡포에요."

<인터뷰>우승현(서울시 발산동):"꼭 들어야 되는 건데 무작정 돈만 다달이 돈만 올리니까 너무 힘듭니다."

이 같은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상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 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보험사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인상폭으로 보험료를 올렸다는 점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 통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자동차 보험료는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구조적으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위는 또 정비수가를 올려달라는 정비업체의 요구를 보험사들이 조직적으로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