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베이징 노선 부활…가격은 더 비쌀 듯

입력 2010.09.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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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안에 김포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립니다.

서울에서 중국을 갈 경우 가까운 김포공항을 놔두고 굳이 먼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재 구매와 시장조사를 위해 베이징에 자주 출장을 가는 이상주 씨.

서울에 있는 김포공항을 놔두고 먼 인천공항으로 가야하는 게 늘 불편했습니다.

<인터뷰>이상주(대기업 구매팀 부장) : "2시간 전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최소한 집에서 6시 반쯤,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김포공항에서 베이징을 잇는 항공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청 기준 공항까지 41킬로미터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여기에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것까지 합치면 1시간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김포-베이징 항공노선의 부활은 김포-하네다 노선과 더불어 한.중.일 3국의 수도를 1일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서울이라는 접근성 때문에 인천-베이징 노선보다 가격은 5~10%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연명(교통연구원 항공정책본부장) : "김포 베이징 노선에 있어서는 앞으로 비즈니스 위주의 승객을 많이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을 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항공사들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노선 조정과 운항횟수 등을 놓고 중국과 최종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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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베이징 노선 부활…가격은 더 비쌀 듯
    • 입력 2010-09-28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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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안에 김포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립니다. 서울에서 중국을 갈 경우 가까운 김포공항을 놔두고 굳이 먼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재 구매와 시장조사를 위해 베이징에 자주 출장을 가는 이상주 씨. 서울에 있는 김포공항을 놔두고 먼 인천공항으로 가야하는 게 늘 불편했습니다. <인터뷰>이상주(대기업 구매팀 부장) : "2시간 전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최소한 집에서 6시 반쯤,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김포공항에서 베이징을 잇는 항공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청 기준 공항까지 41킬로미터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여기에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것까지 합치면 1시간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김포-베이징 항공노선의 부활은 김포-하네다 노선과 더불어 한.중.일 3국의 수도를 1일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서울이라는 접근성 때문에 인천-베이징 노선보다 가격은 5~10%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연명(교통연구원 항공정책본부장) : "김포 베이징 노선에 있어서는 앞으로 비즈니스 위주의 승객을 많이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을 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항공사들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노선 조정과 운항횟수 등을 놓고 중국과 최종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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