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년 뒤 노인 100만 명 시대

입력 2010.09.28 (11:16) 수정 2010.09.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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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서울시가 2년 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백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 수도 지난 7년간 두배 가량 늘어 노인 5명 가운데 한 명이 독거노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노인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1970년 10만여 명에 그쳤던 노인인구는 2010년 96만을 기록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년 뒤엔 백만 명에 달하고, 2028년엔 2백만 명을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노인 사망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가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선 알츠하이머와 자살로 인한 사망이 큰 폭으로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와 건강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노인 응답자의 84%가 건강검진이나 간병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반 시민들은 노인 복지 확대를 위해 추가 세금을 부담하겠냐는 물음에 28%만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79%는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고, 생활비를 스스로 버는 노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을 기록해, 15세 이상 시민의 만족도 66.9점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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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년 뒤 노인 100만 명 시대
    • 입력 2010-09-28 11:16:58
    • 수정2010-09-28 17:40:49
    사회
고령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서울시가 2년 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백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 수도 지난 7년간 두배 가량 늘어 노인 5명 가운데 한 명이 독거노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노인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1970년 10만여 명에 그쳤던 노인인구는 2010년 96만을 기록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년 뒤엔 백만 명에 달하고, 2028년엔 2백만 명을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노인 사망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가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선 알츠하이머와 자살로 인한 사망이 큰 폭으로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와 건강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노인 응답자의 84%가 건강검진이나 간병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반 시민들은 노인 복지 확대를 위해 추가 세금을 부담하겠냐는 물음에 28%만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79%는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고, 생활비를 스스로 버는 노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을 기록해, 15세 이상 시민의 만족도 66.9점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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