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티베트 고원의 얼음물을 생수로 팔아 外

철도 개통으로 티베트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데요, 청정 고원 빙하수도 먹는샘물로 만들어 중국 전역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칭장철도는 중국 서부개발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대공정입니다.

철도가 생기면서부터 교류가 이어지고 해발 5100미터에서 나오는 빙하수는 먹는샘물로 제품화돼 중국 각지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티베트 먹는샘물은 전 세계 가장 높은 곳에서 나는 빙하수로 그동안은 불편한 교통 때문에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철도 개발에 따라 먹는샘물 공장이 세워지면서 가난했던 마을은 부촌으로 생기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랑지에(생수공장 직원) : "(여기에서 일한 지 몇 년이나 됐어요?) 4년 됐어요. (수입은 어때요?) (웃으며)좋습니다."

2006년 칭장철도의 개통과 함께 티베트에는 아시아 최대의 물류센터도 조성되는 등 더 큰 경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불타는 콜로세움 설치미술 눈길

로마 콜로세움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도 이 콜로세움은 존재하지 않는 로마를 상상하도록 하기 위한 설치미술이라고 합니다.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 번진 이 불길은 비디오 설치미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번 설치미술은 콜로세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문화재 보존에 관심을 갖도록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 2천 년의 세월 속에 콜로세움은 곳곳에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전체 구조물의 35%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외벽을 보수하는 데만 230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재정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메오그라시(건축가&콜로세움 기술감독) : “이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90년대 9천만 명에서 현재는 9억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콜로세움 보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민간 자금에 의존하며 후원기업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