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황식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과 내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청문회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김황식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이곳 국회에서 열립니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 등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격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을 비롯해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에 대한 특혜지원 의혹, 대법관 시절 상지대에 판결 논란, 4대강 사업 감사 발표 지연 등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이 집중 거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근 수년 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던 것, 특히 누나들에게서 빌린 2억원이 증여였는지 여부 등 재산관계 의혹도 꼼꼼히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권이 흠집내기용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김 후보자에게 충분한 해명의 기회를 주는 한편 정책검증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대 쟁점인 병역면제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어제 청문특위에 부동시를 입증하는 시력검사 결과를 제출함에 따라 논란이 사그라들지 주목됩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내일까지 진행되며,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청문보고서는 모레 채택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