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 부당 대출’ 투모로그룹 압수물 분석

입력 2010.09.29 (13:06) 수정 2010.09.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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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은행에서 부당대출을 받았다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상훈 사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투모로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압수한 투모로 그룹의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장부에서 돈이 입출금된 내역과 컴퓨터의 자료 등을 통해 그룹의 돈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출받은 4백38억 원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신 사장이 은행장 시절 투모로 그룹에 해준 대출은 부실기업에 대한 부당대출이었다는 신한은행의 주장을 검증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투모로 그룹이 대출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은행의 대출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투모로 그룹에서 지난 5년치 전표와 재무제표를 제출받은 데 이어, 어제는 그룹 전체 대한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 사장을 비롯한 피고소인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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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한 부당 대출’ 투모로그룹 압수물 분석
    • 입력 2010-09-29 13:06:35
    • 수정2010-09-29 1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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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은행에서 부당대출을 받았다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상훈 사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투모로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압수한 투모로 그룹의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장부에서 돈이 입출금된 내역과 컴퓨터의 자료 등을 통해 그룹의 돈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출받은 4백38억 원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신 사장이 은행장 시절 투모로 그룹에 해준 대출은 부실기업에 대한 부당대출이었다는 신한은행의 주장을 검증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투모로 그룹이 대출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은행의 대출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투모로 그룹에서 지난 5년치 전표와 재무제표를 제출받은 데 이어, 어제는 그룹 전체 대한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 사장을 비롯한 피고소인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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