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서 ‘황금 땅콩’ 나온다

입력 2010.09.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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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땅콩' 산지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금'이 들어가 있는 '황금 땅콩'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땅콩 재배 농민이 밭에 정성스럽게 물을 뿌립니다.

금이 들어가 있는 '귀한 물'입니다.

순금을 전기 분해해 2나노미터까지 쪼갠 뒤 물에 섞은 것으로, 금은 뿌리를 통해 열매에 흡수됩니다.

국가공인기관의 성분 분석결과 땅콩 1KG에 최대 금 20마이크로그램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강창윤(황금땅콩 재배 농민): "이거를 고소득 작물로 높이고 기능성을 향상시키면 일반 작물 농가들이 얻는 소득보다 2~3배 얻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황금 땅콩'은 특허를 가진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어, 제주 우도에서만 생산합니다.

금 성분이 들어간 우도산 땅콩은 다음달 중순쯤 수확될 예정입니다.

올해 다섯 농가에서 10톤을 생산하는데, 벌써 서울의 한 백화점에 납품을 계약했습니다.

금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땅콩보다 2~3배 정도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이종석((주)에스엠나노텍 대표): "(금을)우리가 먹을 순 있지만 흡수하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과일이나 농산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금 농산물을 만들게 됐습니다."

황금 땅콩으로 만든 초콜릿 등 가공 식품도 내년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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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우도서 ‘황금 땅콩’ 나온다
    • 입력 2010-09-29 13:06:40
    뉴스 12
<앵커 멘트>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땅콩' 산지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금'이 들어가 있는 '황금 땅콩'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땅콩 재배 농민이 밭에 정성스럽게 물을 뿌립니다. 금이 들어가 있는 '귀한 물'입니다. 순금을 전기 분해해 2나노미터까지 쪼갠 뒤 물에 섞은 것으로, 금은 뿌리를 통해 열매에 흡수됩니다. 국가공인기관의 성분 분석결과 땅콩 1KG에 최대 금 20마이크로그램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강창윤(황금땅콩 재배 농민): "이거를 고소득 작물로 높이고 기능성을 향상시키면 일반 작물 농가들이 얻는 소득보다 2~3배 얻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황금 땅콩'은 특허를 가진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어, 제주 우도에서만 생산합니다. 금 성분이 들어간 우도산 땅콩은 다음달 중순쯤 수확될 예정입니다. 올해 다섯 농가에서 10톤을 생산하는데, 벌써 서울의 한 백화점에 납품을 계약했습니다. 금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땅콩보다 2~3배 정도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이종석((주)에스엠나노텍 대표): "(금을)우리가 먹을 순 있지만 흡수하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과일이나 농산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금 농산물을 만들게 됐습니다." 황금 땅콩으로 만든 초콜릿 등 가공 식품도 내년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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