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특별 선물, ‘코끼리’ 공수 작전

입력 2010.09.29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코끼리는 국제 거래가 금지돼 돈주고도 살 수 없는데요.

스리랑카에서 보내온 특별한 선물, 코끼리 암수 한 쌍이 오늘 자정쯤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코끼리 수송 작전을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속 무용단의 환송 속에 한국으로 갈 스리랑카 코끼리 한 쌍이 등장합니다.

5살 수컷 가자바와 6살 암컷 슈갈라.

코끼리는 국제거래가 제한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두 마리는 스리랑카의 댓가 없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한국의 스리랑카 지원에 감사한다는 겁니다.

<녹취> 스리랑카 경제부 야생동식물 보호국장

특히 한국내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들을 돌보아 온 한국 시민단체에 대한 고마움도 큽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각의까지 열어 이번 결정을 내린 배경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해성(지구촌사랑나눔 대표):"코끼리를 데려가는 것.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 준비에 들어간 코끼리들.

이들은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귀한 젊은 코끼리들입니다.

국내 동물원엔 코끼리 11마리가 있지만, 출산 가능한 건 몇 안됩니다.

그래서 이번 코끼리 수송은 군사작전처럼 치밀합니다.

대기중이던 우리 국적 화물기가 코끼리를 싣고 마침내 공항을 출발합니다.

코끼리 2마리를 실은 화물기는 오늘 자정을 전후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리랑카 특별 선물, ‘코끼리’ 공수 작전
    • 입력 2010-09-29 22:13:12
    뉴스 9
<앵커 멘트> 코끼리는 국제 거래가 금지돼 돈주고도 살 수 없는데요. 스리랑카에서 보내온 특별한 선물, 코끼리 암수 한 쌍이 오늘 자정쯤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코끼리 수송 작전을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속 무용단의 환송 속에 한국으로 갈 스리랑카 코끼리 한 쌍이 등장합니다. 5살 수컷 가자바와 6살 암컷 슈갈라. 코끼리는 국제거래가 제한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두 마리는 스리랑카의 댓가 없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한국의 스리랑카 지원에 감사한다는 겁니다. <녹취> 스리랑카 경제부 야생동식물 보호국장 특히 한국내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들을 돌보아 온 한국 시민단체에 대한 고마움도 큽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각의까지 열어 이번 결정을 내린 배경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해성(지구촌사랑나눔 대표):"코끼리를 데려가는 것.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 준비에 들어간 코끼리들. 이들은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귀한 젊은 코끼리들입니다. 국내 동물원엔 코끼리 11마리가 있지만, 출산 가능한 건 몇 안됩니다. 그래서 이번 코끼리 수송은 군사작전처럼 치밀합니다. 대기중이던 우리 국적 화물기가 코끼리를 싣고 마침내 공항을 출발합니다. 코끼리 2마리를 실은 화물기는 오늘 자정을 전후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