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브라질 경제 최대 호황

입력 2010.09.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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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금융위기를 겪은 뒤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경제성장세는 놀라울 정돕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돕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백진원 특파원!



<질문>

브라질 경제가 상당히 좋은가 봅니다. 24년만에 최고치라면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상파울룹니다. 네,요즘 브라질 경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표현을 해도 될 만큼 호황입니다.



거리에 나가 보면 각종 소비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이른바 명품과 자동차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만 해도 경제위기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했던 감세조치를 중단했는데도 올들어 8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219 만 대에 달했습니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세계 5위에서, 올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인터뷰>마르셀로(자동차 판매원):"지난 12개월동안 괄목할 만한 판매를 기록했습니다.브라질에서 470%나 성장했죠."



브라질 정부는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는데요, 종전 6.5% 에서 7.2%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6.5%로 올린데 이어, 불과 두 달만에 2% 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입니다.



브라질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7%를 넘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브라질에서 이같은 놀라운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건 어떤 이유에섭니까?



<답변>

네, 브라질의 이같은 고도성장의 이유는 룰라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성장, 소비와 고용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확보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외의 투자유치와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만 하더라도 올들어 250억 달러를 투자해 대서양 심해유전 개발 등 브라질에 자원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내의 외국자동차 업계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 11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되자 고용시장도 최대 호황인데요, 일자리가 올들어 8월까지 195만 개를 기록해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의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월 평균 실업률은 7%대로 2002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율은 4년만에 가장 낮은 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이같은 경제성장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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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 브라질 경제 최대 호황
    • 입력 2010-09-29 23: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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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금융위기를 겪은 뒤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경제성장세는 놀라울 정돕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돕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백진원 특파원!

<질문>
브라질 경제가 상당히 좋은가 봅니다. 24년만에 최고치라면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상파울룹니다. 네,요즘 브라질 경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표현을 해도 될 만큼 호황입니다.

거리에 나가 보면 각종 소비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이른바 명품과 자동차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만 해도 경제위기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했던 감세조치를 중단했는데도 올들어 8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219 만 대에 달했습니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세계 5위에서, 올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인터뷰>마르셀로(자동차 판매원):"지난 12개월동안 괄목할 만한 판매를 기록했습니다.브라질에서 470%나 성장했죠."

브라질 정부는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는데요, 종전 6.5% 에서 7.2%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6.5%로 올린데 이어, 불과 두 달만에 2% 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입니다.

브라질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7%를 넘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브라질에서 이같은 놀라운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건 어떤 이유에섭니까?

<답변>
네, 브라질의 이같은 고도성장의 이유는 룰라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성장, 소비와 고용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확보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외의 투자유치와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만 하더라도 올들어 250억 달러를 투자해 대서양 심해유전 개발 등 브라질에 자원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내의 외국자동차 업계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 11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되자 고용시장도 최대 호황인데요, 일자리가 올들어 8월까지 195만 개를 기록해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의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월 평균 실업률은 7%대로 2002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율은 4년만에 가장 낮은 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이같은 경제성장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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