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수중 대결

입력 2001.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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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물 속에서 오래 견딜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 출신 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와 제주 해녀들 간의 이색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프리다이버들이 바다에 대한 사랑과 경쟁을 그린 영화 그랑브루.
이 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인 이탈리아 출신 지안루카 제노니 씨와 제주 해녀 간의 이색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난생 처음 펼쳐지는 이색대결에 제노니 씨와 제주 해녀들 모두 흥분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첫번째 대결은 바닷물 속의 소라 줍기.
바닷속 이곳저곳을 누비며 숨어 있는 소라를 속속 찾아내는 제주 해녀들의 솜씨가 한수 위였습니다.
⊙지안루카 제노니(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 제주 해녀들은 (저보다)체구가 작아 물 속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못 당하겠습니다.
⊙오순자(58살/해녀경력 30년): 잡는 기술은 우리가 자신하고 이길 수 있어요. 숨은 짧아도 잡는 기술은 우리가 파이팅!
⊙기자: 두번째 대결은 물 속 숨 오래참기.
30년 이상이나 거친 파도를 이기며 물질을 해 온 해녀들이지만 4분여를 가볍게 견딘 젊은 세계 챔피언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이색대결.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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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양 수중 대결
    • 입력 2001-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누가 물 속에서 오래 견딜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 출신 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와 제주 해녀들 간의 이색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프리다이버들이 바다에 대한 사랑과 경쟁을 그린 영화 그랑브루. 이 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인 이탈리아 출신 지안루카 제노니 씨와 제주 해녀 간의 이색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난생 처음 펼쳐지는 이색대결에 제노니 씨와 제주 해녀들 모두 흥분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첫번째 대결은 바닷물 속의 소라 줍기. 바닷속 이곳저곳을 누비며 숨어 있는 소라를 속속 찾아내는 제주 해녀들의 솜씨가 한수 위였습니다. ⊙지안루카 제노니(프리다이빙 세계 선수권자): 제주 해녀들은 (저보다)체구가 작아 물 속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못 당하겠습니다. ⊙오순자(58살/해녀경력 30년): 잡는 기술은 우리가 자신하고 이길 수 있어요. 숨은 짧아도 잡는 기술은 우리가 파이팅! ⊙기자: 두번째 대결은 물 속 숨 오래참기. 30년 이상이나 거친 파도를 이기며 물질을 해 온 해녀들이지만 4분여를 가볍게 견딘 젊은 세계 챔피언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이색대결.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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