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절대 포기 못해…더 강화하겠다”

입력 2010.09.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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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대 세습을 공식화 한 후 첫 국제무대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핵은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오히려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계 체제가 공식화된 뒤 북한의 첫 국제 연설.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미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길연(북한 외무성 부상):"미국 핵 항공모함이 우리 바다 주변을 항해하는 한, 절대로 핵 억지력을 포기할 수 없으며, 반대로 그것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에 대해 미국은 처음으로 북한의 '새 지도부'를 지칭하며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북한의 새 지도부는 2005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미국 언론들도 김정은 등 새 지도부가 권력 강화를 위해 대외 강경노선을 택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박 부상은 김정은에 대해 직접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박길연(북한 외무성 부상):"(김정은 대장이 (김 위원장을)이어받으시는 겁니까?) ... "

박 부상은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고 우리의 조사 결과도 비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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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 절대 포기 못해…더 강화하겠다”
    • 입력 2010-09-30 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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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대 세습을 공식화 한 후 첫 국제무대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핵은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오히려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계 체제가 공식화된 뒤 북한의 첫 국제 연설.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미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길연(북한 외무성 부상):"미국 핵 항공모함이 우리 바다 주변을 항해하는 한, 절대로 핵 억지력을 포기할 수 없으며, 반대로 그것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에 대해 미국은 처음으로 북한의 '새 지도부'를 지칭하며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북한의 새 지도부는 2005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미국 언론들도 김정은 등 새 지도부가 권력 강화를 위해 대외 강경노선을 택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박 부상은 김정은에 대해 직접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박길연(북한 외무성 부상):"(김정은 대장이 (김 위원장을)이어받으시는 겁니까?) ... " 박 부상은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고 우리의 조사 결과도 비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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