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내장’ 함께 먹어도 중금속에 안전”

<앵커 멘트>

낙지를 먹어도 된다, 안된다.. 최근 중금속 논란에 많이 혼란스러우셨죠?

식약청이 결론을 냈습니다.

내장과 함께 먹어도 괜찮다는 겁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지 내장에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 아니다, 유해성 논란에 혼란스러운건 소비자였습니다.

<인터뷰>송현(서울 노량진동):"소비자 입장에서는 우왕자왕하고 어느걸 믿고 먹어야 하는 건지."

식약청은 전국 67곳에서 파는 국내산 수입산 낙지 270여 마리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먹어도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카드뮴과 납이 소량으로 검출되기는 했지만 인체에 해가 없는 미미한 수준으로 1년에 백 마리를 넘게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손문기(식약청 식품안전국장):"낙지를 설령 내장만 평생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일상적인 수준에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함께 조사를 한 꽃게와 문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식약청은 다만 수입산 대게의 경우에는 내장 쪽에 카드뮴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내장을 빼고 먹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대게를 1주일에 반마리씩 꾸준히 먹는다 해도 안전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사로 해산물 중금속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혼란이 커진 뒤에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