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오피스텔 화재…주민들, 뜬눈으로 밤 새워

입력 2010.10.02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구청도 대책 마련을 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의 안내로 집안 내부를 확인한 피해주민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아파트를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고층 주민들은 집안 곳곳에 번진 화마의 상처에 안타까움을 전할 뿐입니다.

<인터뷰> 피해 입주민 : "창문이 시커멓고..중요한 것만 들고 나왔는데..진짜 엉망이에요."

현장 주변에도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이웃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지, 앞으로 사고 조사는 어떻게 되는지, 소방 관계자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물론이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까지 현장으로 몰려 나오면서, 소방 지휘본부 주변은 밤새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해운대구청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일단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구청은 해운대 지역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 문의에 응대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해운대구청 재난안전과) : "주민센터에 대피소 마련했고요. 호텔이나 콘도 같은 숙소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구청과 소방당국은 또 화재가 난 오피스텔에 대해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입주민들의 출입 가능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주민들, 뜬눈으로 밤 새워
    • 입력 2010-10-02 07:58:56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구청도 대책 마련을 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의 안내로 집안 내부를 확인한 피해주민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아파트를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고층 주민들은 집안 곳곳에 번진 화마의 상처에 안타까움을 전할 뿐입니다. <인터뷰> 피해 입주민 : "창문이 시커멓고..중요한 것만 들고 나왔는데..진짜 엉망이에요." 현장 주변에도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이웃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지, 앞으로 사고 조사는 어떻게 되는지, 소방 관계자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물론이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까지 현장으로 몰려 나오면서, 소방 지휘본부 주변은 밤새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해운대구청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일단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구청은 해운대 지역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 문의에 응대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해운대구청 재난안전과) : "주민센터에 대피소 마련했고요. 호텔이나 콘도 같은 숙소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구청과 소방당국은 또 화재가 난 오피스텔에 대해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입주민들의 출입 가능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