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물난리로 8명 사망

입력 2010.10.02 (07:59) 수정 2010.10.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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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성 폭풍인 니콜의 영향으로 미 동부 해안지대에 폭우가 쏟아지며서 8명이 숨지고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주에도 다시 비가 예보돼있어 침수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중도시로 변해버린 시내 도로를 커누에 의지해 겨우 헤쳐나갑니다.

어른 키를 넘는 물 깊이에 인적마저 완전히 끊겼습니다.

열대성 폭풍우 니콜이 쏟아부은 폭우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메인주까지 미 동부 지역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인터뷰>주민

이번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수만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서 정전 사태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노스 캐롤라이나주는 도로 150곳이 물에 잠겼고 최소한 7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주민 : "(차가 움직여서)다행입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속수무책이에요"

뉴욕시도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터널이 물에 잠겼으며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지금까지 최고 572밀리미터의 폭우를 쏟아부은 비구름은 현재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일부주에는 홍수주의보가 계속 발령중입니다.

워싱턴 지역은 일단 폭우가 그쳤지만 다음주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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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0-02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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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성 폭풍인 니콜의 영향으로 미 동부 해안지대에 폭우가 쏟아지며서 8명이 숨지고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주에도 다시 비가 예보돼있어 침수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중도시로 변해버린 시내 도로를 커누에 의지해 겨우 헤쳐나갑니다. 어른 키를 넘는 물 깊이에 인적마저 완전히 끊겼습니다. 열대성 폭풍우 니콜이 쏟아부은 폭우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메인주까지 미 동부 지역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인터뷰>주민 이번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수만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서 정전 사태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노스 캐롤라이나주는 도로 150곳이 물에 잠겼고 최소한 7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주민 : "(차가 움직여서)다행입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속수무책이에요" 뉴욕시도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터널이 물에 잠겼으며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지금까지 최고 572밀리미터의 폭우를 쏟아부은 비구름은 현재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일부주에는 홍수주의보가 계속 발령중입니다. 워싱턴 지역은 일단 폭우가 그쳤지만 다음주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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