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 부는 한류 바람

입력 2010.10.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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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권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아랍어로 방송되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슈퍼 주니어와 동방신기 등 우리 가수들의 노래가 아랍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꿈에서 그려온 한국 가수를 실제 만난 이집트 여대생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알싸이드(이집트 여대생) :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런 행운을 갖게 돼 세상에서 제가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10대 때부터 kbs 아랍어 방송을 들었고 지금은 아랍 최고의 한류 스타인 슈퍼주니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관한 상식을 묻는 이벤트에서 2천대 1의 경쟁을 뚫고 1등을 차지해, 한류 스타와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녹취> 알싸이드(이집트 여대생) : "이런 날이 과연 올까 꿈꿨는데 간절히 원하니까 진짜 이런 날이 오네요."

아랍권 곳곳에는 지금 한류 팬 클럽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35년을 맞는 kbs 아랍어 방송에도 청취자들의 사연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국제전화를 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수퍼 주니어의 출연이 예고됐을 때는 이틀 동안 7백 개가 넘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배정옥(KBS 아랍어 방송 PD) : "아랍 부국들이 지금까지는 유럽이나 미국과 가깝게 지냈는데, 아랍의 미래의 소비자들이 우리 대중문화에 빠져있다는 것은 큰 의미"

대중음악으로 시작한 아랍권 한류는 관광, 음식 등의 분야로도 확산 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아랍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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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에 부는 한류 바람
    • 입력 2010-10-02 0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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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권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아랍어로 방송되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슈퍼 주니어와 동방신기 등 우리 가수들의 노래가 아랍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꿈에서 그려온 한국 가수를 실제 만난 이집트 여대생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알싸이드(이집트 여대생) :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런 행운을 갖게 돼 세상에서 제가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10대 때부터 kbs 아랍어 방송을 들었고 지금은 아랍 최고의 한류 스타인 슈퍼주니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관한 상식을 묻는 이벤트에서 2천대 1의 경쟁을 뚫고 1등을 차지해, 한류 스타와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녹취> 알싸이드(이집트 여대생) : "이런 날이 과연 올까 꿈꿨는데 간절히 원하니까 진짜 이런 날이 오네요." 아랍권 곳곳에는 지금 한류 팬 클럽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35년을 맞는 kbs 아랍어 방송에도 청취자들의 사연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국제전화를 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수퍼 주니어의 출연이 예고됐을 때는 이틀 동안 7백 개가 넘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배정옥(KBS 아랍어 방송 PD) : "아랍 부국들이 지금까지는 유럽이나 미국과 가깝게 지냈는데, 아랍의 미래의 소비자들이 우리 대중문화에 빠져있다는 것은 큰 의미" 대중음악으로 시작한 아랍권 한류는 관광, 음식 등의 분야로도 확산 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아랍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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