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맞아 지역 축제 ‘풍성’

<앵커 멘트>

올핸 늦더위가 극성이었는데, 하늘이 높아진 걸 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이죠?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달엔 볼만한 지역축제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농악을 앞세운 여주군 열 동네의 깃발이 남한강을 따라 펄럭입니다.

지나는 동네마다 떡이며 술을 내놓고 줄잡이들의 기운을 북돋웁니다.

<인터뷰>이종남(여주군 흥천면) : "우리 기수가 잘 하니까 이길 것 같습니다 화이팅!"

각 마을을 돌며 기운을 받아온 숫룡과 암룡, 승부를 가리기 위해 한판 힘겨루기를 합니다. (떡메질 소리)

마을별로 떡메질이 한창입니다.

누가 더 맛있는 떡을 만드나, 어른들의 경쟁도 아랑곳없이 아이들은 갓 만든 떡 한조각이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오는 10일까지 동두천시 곳곳에서는 경기도 예술인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인터뷰>김관목(예총 경기도 지회장) : "경기도 예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훌륭한 기량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고양호수공원과 일산문화공원에선 특별한 거리극과 무용, 마임, 음악 등 야외공연 예술축제가 준비돼 있고, 임금에게 쌀을 진상했다는 이천시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나흘동안 이천 쌀문화축제가 펼쳐집니다.

인천시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됩니다.

주말동안 인천 월미도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마련돼 있고, 소래포구에선 풍성한 먹거리들이 식도락가들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