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 속 성큼 다가온 가을 ‘웃음꽃’

입력 2010.10.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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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월의 첫 주말, 어떻게들 보내셨습니까?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의 산, 또 추수가 한창인 가을 들녘, 최영윤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억새가 만든 은빛 물결이 산 곳곳으로 번져갑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 가을을 만난 등산객들의 얼굴은 억새 빛보다 환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부부끼리, 가족끼리, 자신들의 추억을 코스모스에 포개놓고 사진에 담아가느라 분주합니다.

추수가 한창이 너른 평야.

네모 반듯하게 가위로 오리듯 콤바인이 지나가면 벼들이 차례로 논에 눕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결실은 농부의 얼굴에 웃음을 남깁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는 트랙터들이 볏짚을 동그랗게 말아냅니다.

아이들에게 가을은 운동회의 계절입니다.

조금이라도 뒤쳐질까 운동장을 가로질러 힘껏 달립니다.

친구들끼리 발을 묶고 엉거주춤, 뒤뚱뒤뚱 거리며 결승점을 향합니다.

유치원생들도 아빠 엄마와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춤을 춥니다.

아이들만큼이나 어른들도 신이 났습니다.

시월의 첫 주말.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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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선한 바람 속 성큼 다가온 가을 ‘웃음꽃’
    • 입력 2010-10-02 21:50:49
    뉴스 9
<앵커 멘트> 10월의 첫 주말, 어떻게들 보내셨습니까?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의 산, 또 추수가 한창인 가을 들녘, 최영윤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억새가 만든 은빛 물결이 산 곳곳으로 번져갑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 가을을 만난 등산객들의 얼굴은 억새 빛보다 환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부부끼리, 가족끼리, 자신들의 추억을 코스모스에 포개놓고 사진에 담아가느라 분주합니다. 추수가 한창이 너른 평야. 네모 반듯하게 가위로 오리듯 콤바인이 지나가면 벼들이 차례로 논에 눕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결실은 농부의 얼굴에 웃음을 남깁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는 트랙터들이 볏짚을 동그랗게 말아냅니다. 아이들에게 가을은 운동회의 계절입니다. 조금이라도 뒤쳐질까 운동장을 가로질러 힘껏 달립니다. 친구들끼리 발을 묶고 엉거주춤, 뒤뚱뒤뚱 거리며 결승점을 향합니다. 유치원생들도 아빠 엄마와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춤을 춥니다. 아이들만큼이나 어른들도 신이 났습니다. 시월의 첫 주말.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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