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관세없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고 나섰지만 중국에서도 이른바 '금추'가 된 배추 탓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중국의 배추 주산지를 원종진 특파원이 직접 찾았습니다.
<리포트>
배추 주산지자 집산지인 중국 산둥성, 이곳에서도 배추는 귀한 몸입니다.
올해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배추밭은 뿌리가 썩어 뽑아버린 배추로 포기가 듬성듬성 났고, 속은 아직 차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추이성후(칭다오 주민) :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으니까 배추가 이 모양이 됐어요."
성장이 늦어지면서 한 달은 더 지나야 본격 수확이 가능합니다.
김치공장들도 최근 주문량이 늘고 있지만, 물량확보 때문에 울상입니다.
<인터뷰> 한진궈(화물차 기사) : "(허베이성)장베이에서 칭다오까지 천 km를 20시간 걸려 왔습니다."
천km나 떨어진 허베이성까지 가서 배추를 모아 가져오지만, 이마저도 끝물인데다 가격마저 치솟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공장까지 운송비를 포함해 1톤에 4백 위안쯤 하던 배추값이 보름여 만에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명호(칭다오 송덕식품 사장) : "거래처에서 (새로) 오는 주문을 모두 취소하고, 기존에 있는 것만 보내주고 있는 입장입니다."
한국에 배추를 수출하는 업체들도 배추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산지가 너무 멀어 품질유지가 어렵다는 점도 큰 걱정입니다.
<인터뷰> 관지강(배추 수출업체 사장) : "배추 산지에 비, 눈이 내려 수집이 아주 어렵습니다."
때문에 산둥성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중국 배추의 품귀 현상이 지속 될 전망입니다.
배추는 중국서도 귀한 몸입니다.
중국산 배추의 조기 대량 확보도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정부가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관세없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고 나섰지만 중국에서도 이른바 '금추'가 된 배추 탓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중국의 배추 주산지를 원종진 특파원이 직접 찾았습니다.
<리포트>
배추 주산지자 집산지인 중국 산둥성, 이곳에서도 배추는 귀한 몸입니다.
올해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배추밭은 뿌리가 썩어 뽑아버린 배추로 포기가 듬성듬성 났고, 속은 아직 차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추이성후(칭다오 주민) :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으니까 배추가 이 모양이 됐어요."
성장이 늦어지면서 한 달은 더 지나야 본격 수확이 가능합니다.
김치공장들도 최근 주문량이 늘고 있지만, 물량확보 때문에 울상입니다.
<인터뷰> 한진궈(화물차 기사) : "(허베이성)장베이에서 칭다오까지 천 km를 20시간 걸려 왔습니다."
천km나 떨어진 허베이성까지 가서 배추를 모아 가져오지만, 이마저도 끝물인데다 가격마저 치솟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공장까지 운송비를 포함해 1톤에 4백 위안쯤 하던 배추값이 보름여 만에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명호(칭다오 송덕식품 사장) : "거래처에서 (새로) 오는 주문을 모두 취소하고, 기존에 있는 것만 보내주고 있는 입장입니다."
한국에 배추를 수출하는 업체들도 배추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산지가 너무 멀어 품질유지가 어렵다는 점도 큰 걱정입니다.
<인터뷰> 관지강(배추 수출업체 사장) : "배추 산지에 비, 눈이 내려 수집이 아주 어렵습니다."
때문에 산둥성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중국 배추의 품귀 현상이 지속 될 전망입니다.
배추는 중국서도 귀한 몸입니다.
중국산 배추의 조기 대량 확보도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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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배추도 ‘귀한 몸’…물량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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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2 21:50:50
<앵커 멘트>
정부가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관세없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고 나섰지만 중국에서도 이른바 '금추'가 된 배추 탓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중국의 배추 주산지를 원종진 특파원이 직접 찾았습니다.
<리포트>
배추 주산지자 집산지인 중국 산둥성, 이곳에서도 배추는 귀한 몸입니다.
올해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배추밭은 뿌리가 썩어 뽑아버린 배추로 포기가 듬성듬성 났고, 속은 아직 차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추이성후(칭다오 주민) :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으니까 배추가 이 모양이 됐어요."
성장이 늦어지면서 한 달은 더 지나야 본격 수확이 가능합니다.
김치공장들도 최근 주문량이 늘고 있지만, 물량확보 때문에 울상입니다.
<인터뷰> 한진궈(화물차 기사) : "(허베이성)장베이에서 칭다오까지 천 km를 20시간 걸려 왔습니다."
천km나 떨어진 허베이성까지 가서 배추를 모아 가져오지만, 이마저도 끝물인데다 가격마저 치솟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공장까지 운송비를 포함해 1톤에 4백 위안쯤 하던 배추값이 보름여 만에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명호(칭다오 송덕식품 사장) : "거래처에서 (새로) 오는 주문을 모두 취소하고, 기존에 있는 것만 보내주고 있는 입장입니다."
한국에 배추를 수출하는 업체들도 배추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산지가 너무 멀어 품질유지가 어렵다는 점도 큰 걱정입니다.
<인터뷰> 관지강(배추 수출업체 사장) : "배추 산지에 비, 눈이 내려 수집이 아주 어렵습니다."
때문에 산둥성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중국 배추의 품귀 현상이 지속 될 전망입니다.
배추는 중국서도 귀한 몸입니다.
중국산 배추의 조기 대량 확보도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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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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