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년연장 반대 대규모 시위

입력 2010.10.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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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 입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어제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에서는 31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두 시위가 벌어졌고, 리용에서도 4만 명이 거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또 서부 보르도와 북부 루아브르, 그리고 마르세유 등 주요 항구도시에서는 항만 노동자들의 시위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고 주변을 항해하는 배들이 항로를 바꾸는 등 해상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오는 12일 또다시 총파업과 함께 가두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을 경우 2020년까지 연간 적자가 5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며 연금을 받는 시기를 늦추기 위해 현재 60살인 정년을 62살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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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년연장 반대 대규모 시위
    • 입력 2010-10-03 07:52:58
    국제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 입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어제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에서는 31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두 시위가 벌어졌고, 리용에서도 4만 명이 거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또 서부 보르도와 북부 루아브르, 그리고 마르세유 등 주요 항구도시에서는 항만 노동자들의 시위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고 주변을 항해하는 배들이 항로를 바꾸는 등 해상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오는 12일 또다시 총파업과 함께 가두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을 경우 2020년까지 연간 적자가 5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며 연금을 받는 시기를 늦추기 위해 현재 60살인 정년을 62살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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