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피해 기업 “수출 늘어도 경영 어려워”

입력 2010.10.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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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한 옵션 상품인 '키코' 피해 기업들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95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피해 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업체 10곳 중 4곳은 6%가 넘는 대출금리를 적용받고 있으며, 최고 19%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키코 피해 기업들의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대출 한도가 축소된데다 금리까지 오르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어, 주문을 받더라도 생산할 수 없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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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코피해 기업 “수출 늘어도 경영 어려워”
    • 입력 2010-10-03 11:07:29
    경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한 옵션 상품인 '키코' 피해 기업들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95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피해 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업체 10곳 중 4곳은 6%가 넘는 대출금리를 적용받고 있으며, 최고 19%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키코 피해 기업들의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대출 한도가 축소된데다 금리까지 오르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어, 주문을 받더라도 생산할 수 없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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