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립여고에 대한 불법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난달 15일 KBS 2TV '추적 60분' 보도와 관련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사학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지난 1일, 월례 조회에서 "해당 여고가 매각 추진 과정을 다룬 방송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며 "곧 사학정책자문위를 만들어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모레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근 이 학교 이사진이 취임 승인을 신청한 새 임원들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을 통해 부적절한 인사로 판단되면 신청을 반려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117개 사학 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선임의 적정성과 재정 건전성 등 운영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10일, 한나라당이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사학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본격화하기로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추적 60분'은 앞서 서울 강남 일대 컨설팅 회사 중심으로 암암리에 돌고 있는 100년 전통의 한 사립 여고의 매각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지난 1일, 월례 조회에서 "해당 여고가 매각 추진 과정을 다룬 방송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며 "곧 사학정책자문위를 만들어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모레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근 이 학교 이사진이 취임 승인을 신청한 새 임원들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을 통해 부적절한 인사로 판단되면 신청을 반려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117개 사학 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선임의 적정성과 재정 건전성 등 운영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10일, 한나라당이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사학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본격화하기로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추적 60분'은 앞서 서울 강남 일대 컨설팅 회사 중심으로 암암리에 돌고 있는 100년 전통의 한 사립 여고의 매각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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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교육감 “‘추적 60분’ 보고 개탄, 사학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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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3 11:07:30
서울의 한 사립여고에 대한 불법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난달 15일 KBS 2TV '추적 60분' 보도와 관련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사학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지난 1일, 월례 조회에서 "해당 여고가 매각 추진 과정을 다룬 방송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며 "곧 사학정책자문위를 만들어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모레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근 이 학교 이사진이 취임 승인을 신청한 새 임원들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을 통해 부적절한 인사로 판단되면 신청을 반려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117개 사학 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선임의 적정성과 재정 건전성 등 운영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10일, 한나라당이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사학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본격화하기로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추적 60분'은 앞서 서울 강남 일대 컨설팅 회사 중심으로 암암리에 돌고 있는 100년 전통의 한 사립 여고의 매각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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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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