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 ‘껑충’…국어 262대 1

입력 2010.10.03 (11:33) 수정 2010.10.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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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중등 교사 신규 임용 정원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일부 과목의 경쟁률이 250대 1을 넘을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은 53대 1, 경기 46대 1, 인천 36대 1로,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정원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일부 과목에선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에선 4명을 뽑는 역사에 천 50명이 몰려 경쟁률 262대 1을 기록했고, 지리는 223대 1, 도덕.윤리는 113대 1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도 9명 모집에 천403명이 몰린 국어가 경쟁률 156대 1을 기록했고, 체육과 중국어.일본어 등도 경쟁률 100대 1을 넘겼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처럼 일부 과목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자 대규모 정원 축소로 피해를 보게 됐다며 서명 운동이나 법적 대응 등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도 전체 중등교사 채용 인원은 학생수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보다 19.4% 줄어든 2천 41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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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 ‘껑충’…국어 262대 1
    • 입력 2010-10-03 11:33:16
    • 수정2010-10-03 18:26:56
    사회
내년도 중등 교사 신규 임용 정원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일부 과목의 경쟁률이 250대 1을 넘을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은 53대 1, 경기 46대 1, 인천 36대 1로,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정원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일부 과목에선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에선 4명을 뽑는 역사에 천 50명이 몰려 경쟁률 262대 1을 기록했고, 지리는 223대 1, 도덕.윤리는 113대 1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도 9명 모집에 천403명이 몰린 국어가 경쟁률 156대 1을 기록했고, 체육과 중국어.일본어 등도 경쟁률 100대 1을 넘겼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처럼 일부 과목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자 대규모 정원 축소로 피해를 보게 됐다며 서명 운동이나 법적 대응 등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도 전체 중등교사 채용 인원은 학생수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보다 19.4% 줄어든 2천 41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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