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전 장관,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입력 2010.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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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채 파문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감에 참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소식통은 유 전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제출한 사유서에서 자신의 사표가 지난달 8일 수리됨에 따라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정기간 국외에 체류한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번달 중순부터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문제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한반도 정세를 연구하게 됐고 이에 앞서 내일부터 이틀 간 일본 도쿄대와 게이오대 등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강의하는 일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사임 이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급속히 건강이 악화돼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일본에서 요양중이며 곧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유 전 장관은 특채 파동과 관련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자신으로 인해 외교부 직원들이 겪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임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황망히 조직을 떠나기로 한 것은 사태 수습을 위해 정치적이고 도의적인 모든 책임을 조속히 지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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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전 장관,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 입력 2010-10-03 15:10:06
    정치
외교부 특채 파문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감에 참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소식통은 유 전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제출한 사유서에서 자신의 사표가 지난달 8일 수리됨에 따라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정기간 국외에 체류한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번달 중순부터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문제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한반도 정세를 연구하게 됐고 이에 앞서 내일부터 이틀 간 일본 도쿄대와 게이오대 등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강의하는 일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사임 이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급속히 건강이 악화돼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일본에서 요양중이며 곧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유 전 장관은 특채 파동과 관련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자신으로 인해 외교부 직원들이 겪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임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황망히 조직을 떠나기로 한 것은 사태 수습을 위해 정치적이고 도의적인 모든 책임을 조속히 지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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